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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신문사·청양군노인종합복지관 2023년 충남지역언론지원사업 연합분야 시니어 유튜버가 나타났다! ‘청양청춘TV 청청정보동’ 기획취재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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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신문사·청양군노인종합복지관 2023년 충남지역언론지원사업 연합분야 시니어 유튜버가 나타났다! ‘청양청춘TV 청청정보동’ 기획취재 ②
  • 이관용 기자
  • 승인 2023.10.10 11:14
  • 호수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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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충남·대전 주민을 위한 미디어 배움터

충남 청양군 인구는 3만 232명(2023년 6월 기준)으로 이중 65세 이상이 1만 1655명이다. 이는 전체 인구의 38.5%에 해당하는 수치로 초고령사회가 20%(65세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초초고령화사회로 진입한 상태다.
지역사회 노인비율이 높아지면서 건강한 노후를 유익하게 보낼 수 있는 정책이 교육과 문화 등 다방면에서 이뤄지고 있다. 최근에는 치매, 자살, 가족 간의 갈등 등 사회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활동이 노인시설 등을 통해 추진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방역지침이 강화됐던 시기에는 노인시설을 이용하지 못했던 주민들이 인터넷과 동영상 등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접근이 많아졌고, 기기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활동이 빈번했다.
청양신문(대표이사 김근환)과 청양군노인종합복지관(관장 강미희)은 충청남도가 주관한 ‘2023년 충남지역언론지원사업 연합분야’ 사업에 선정, 디지털시대 노인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전국 시·도 우수 노인복지관과 디지털정보제공 시설을 보도한다. 
이 사업은 ‘시니어 유튜버가 나타났다! ‘청양청춘TV 청청정보동’’란 주제로 진행되며, 노인시설 기획기사뿐만 아니라 지역 노인들을 정보제공 주체로 참여시키는 교육과 실습도 함께 실시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2023년 충남지역언론지원사업 연합분야’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청양군노인종합복지관 회원들이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를 지난 9월 21일 방문했다.
‘2023년 충남지역언론지원사업 연합분야’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청양군노인종합복지관 회원들이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를 지난 9월 21일 방문했다.

누구나 즐기는 공영 방송체험 기관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센터장 표만석, 이하 미디어센터)는 충남·대전 주민 누구나 미디어를 접하고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2014년 7월 15일 개관했다.
미디어센터는 엑스포재창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고, 유성구 도룡동 소재 대전CT(문화기술)센터 1층과 4층을 사용하고 있다. 
내부시설로는 영상 체험관과 스튜디오, 장애인 편집실, 녹음실 등을 갖추는 등 지역 내 이용자의 방송 및 영상 편의가 고려됐다. 또 미디어 이용 격차 해소와 방송의 공공성 확보, 지역발전 계기 등 공공성을 목적으로 다양한 미디어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미디어센터는 정부 방송통신위원회 산하기관으로 대전은 부산(2005년)과 광주(2007년)에 이어 세 번째로 문을 열었다.
시설 기능은 시민들이 미디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리터러시 교육과 미디어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영상이나 라디오 미디어콘텐츠 제작을 바탕으로 미디어참여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시청자 권익보호활동을 펼치며 피해 예방에 노력하고 있다.

시설 1층 미디어놀어터에는 방송제작 관련 직종을 전문가 지도아래 체험할 수 있다. 사진은 청양군노인종합복지관 충남 언론지원사업 참여자 교육 모습.
시설 1층 미디어놀어터에는 방송제작 관련 직종을 전문가 지도아래 체험할 수 있다. 사진은 청양군노인종합복지관 충남 언론지원사업 참여자 교육 모습.

세대별 역량에 따른 맞춤 교육 
미디어지원센터 주요 특색은 수강생과 체험신청 기관이나 단체에 맞는 맞춤 교육과정을 제공하는데 있다.
먼저 기관 설립초기가 미디어 교육과 제작이었다면, 현재는 미디어 홍수시대를 맞아 미디어 속에서 표현되는 다양한 의미를 해석하고 뉴스 등 사실 점검과 공론화를 통한 능동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역점사업인 미디어 체험활동 지원은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의 역량강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 이는 센터 시설이 방송국 송출 기능과 비슷하게 조성된 것이 특징이기 때문이다. 이 시스템은 비상시 방송국의 기능을 대신하기도 하지만, 평소에는 시민과 학교 등의 요청에 따라 방송기자, 앵커, 기상캐스터, 성우 더빙 등 다양한 방송 관련 직종을 알리는데도 기여한다.
또한 방송플랫폼은 자신의 이야기를 편성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이곳에서는 방송사들의 요구수준과 시민의 기획력이 조화롭게 구성되고, 자유로운 논의와 토론 과정을 거쳐 각자의 의견이 영상에 반영된다.
미디어센터는 또 미디어제작단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일반인이나 아마추어들이 미디어를 제작하는데 한계가 있기에 이들의 애로사항과 실력향상을 돕는 조언(멘토) 역할과 필요시에는 제작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이밖에도 4층에 있는 소공연장과 로비에서는 미디어 관련 인사초청 문화행사, 전시회 등이 수시로 열려 시민들의 견문확대에도 보탬이 되고 있다.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1층에 자리잡고 있는 1인 미디어 제작 실습실.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1층에 자리잡고 있는 1인 미디어 제작 실습실.

나도 방송 프로그램 제작 관계자
미디어센터에서 가장 흥미롭고 관심과 참여가 돋보이는 장소는 단연 시설 1층에 자리 잡고 있는 ‘미디어 놀이터’이다.
이곳은 미디어를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을 넘어 상상력과 끼를 발휘하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영리단체를 제외한 유아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일정 인원(1회 참여인원 최대 20명)이 사전 등록신청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미디어 놀이터에서는 전문가의 지도아래 아나운서, 영상제작 PD, 연출자 등 방송에서 필요한 직종 참여가 가능하다.
지난 9월 21일 청양신문사와 청양군노인종합복지관도 충청남도가 주관한 ‘2023년 충남지역언론지원사업 연합분야’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노인회원 10명이 이곳에서 방송 관련 체험을 했다.

방송장비대여실에는 영상촬영에 필요한 다양한 기자재가 비치돼 있다.
방송장비대여실에는 영상촬영에 필요한 다양한 기자재가 비치돼 있다.

방송은 ‘청양고추구기자 축제’를 주제로, 회원 10명은 각자가 아나운서, 앵커, 방송연출을 맡아 직접 영상을 촬영하는 체험을 했다. 참여자들은 전문가의 사전 설명과 안내를 받으면서 나만의 자체 방송을 촬영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
청양군노인종합복지관 김창구 회원은 시설체험 소감에서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에 가보니 미디어가 무엇인지 확실히 알게 됐다. 아나운서가 돼 대본을 읽는 것, 앵커로 인터뷰하는 것을 영상으로 촬영하면서 방송을 이해하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찾아가는 미디어교실 사업은 자체 방송차량을 활용한 방문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찾아가는 미디어교실 사업은 자체 방송차량을 활용한 방문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최재봉 회원은 “누구나 한번쯤은 현장답사와 실습을 하면 좋겠다는 바램이 들었다. 어떠한 교육보다도 교육적인 학습이라 생각한다”고, 이희순 회원은 “쉽게 체험할 수 없는 기회에 감사하고, 너무 떨리고 좋은 추억이 됐다. 충남에도 청양군과 가까운 곳에 미디어센터가 생겼으면 한다”고 바랐다.
미디어센터에는 이밖에도 1층에서 영상제작에 필요한 장비를 무료로 대여 받을 수 있다. 대여장비로는 카메라, 짐벌, 마이크, 삼각대 등으로 카메라의 경우 초보부터 고가의 전문가용까지 비치돼 있다. 
장비 대여기간은 7일로 대기자가 없을 경우 시설 방문 후 기간을 추가로 연장할 수 있다.

이 기획기사는 2023년 충남지역언론지원사업 연합분야 지원을 받아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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