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의 통합형 중간지원조직으로 먹거리 분야와 마을공동체 분야를 아우르는 민관 거버넌스의 파트너 역할을 위해 2020년 7월 출범한 청양군지역활성화재단이 올해로 출범 3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2019년 마을 만들기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통해 재단설립 필요성이 대두되며 1년간의 체계적인 설립준비과정을 거쳐 설립된 재단은 농업·농촌·농민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목표로 푸드플랜과 마을공동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재단은 이사장과 사무처장 등 임원과 1실(기획운영실), 2센터(먹거리통합·마을공동체지원센터) 등 총 10개 팀으로 구성돼 마을만들기, 사회적경제, 농촌협약, 마케팅, 기획생산, 통합급식, 가공지원, 직매장을 총괄하고 있다.
각 조직별 주요 업무내용을 보면 △기획운영실은 재단의 중장기 비전 및 전략경영 계획을 수립하고 경영관리(대내·외 평가 등), 재단 홍보, 예산 및 회계, 재무관리, 계약 등을 맡고 있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기획생산 체계구축과 학교급식 및 공공급식 공급, 농가교육 및 농가조직화, 온라인 쇼핑몰(칠갑마루) 운영, 청양먹거리직매장(유성점) 운영, 특화가공센터 운영, 농산물 가공품 연구개발 및 품질관리 등의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마을공동체지원센터는 마을만들기 사업 추진을 비롯해 마을공동체 발굴 및 육성(소액 동아리 지원사업 삼삼오오 등), 마을활동가 양성, 사회적경제기업 상품 개발지원, 사회적경제기업 단계별 맞춤형 컨설팅, 청양혁신플랫폼 와유 운영 등을 맡고 있다.
경영평가 ‘나’등급 달성
재단이 설립된 지 3년에 불과하지만 운영성과는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재단은 우선 성과지향적이고 건강한 업무환경 조성을 통해 2022년 경영평가 ‘나’등급을 달성했으며,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2022년 지역먹거리 지수 S등급을 달성해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2023년 6월 현재 청양군 푸드플랜 누적 매출 및 공급실적 194억 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와 함께 재단은 통합돌봄 맞춤형 사업을 비롯해 경로당 식재료 공급사업 등을 추진, 푸드플랜의 사회복지분야로의 확장도 꽤하고 있으며 식품기능성평가지원사업 사업 선정에 선정돼 2년간 2억4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마을공동체지원센터도 2022년 충남 민관협치 우수사례 발표대회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2022년 행복농촌콘테스트 남양면 지역개발사례 전국 3위 수상하는 등 그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이같은 성과로 충남도내 대표적인 마을만들기 우수사례로 손꼽히며 청양을 배우기 위해 많은 지자체들이 앞다퉈 방문하고 있다.
중장기적 과제도 안고 있어
하지만 중장기적인 과제도 안고 있다.
재단은 우선 ESG 중장기 경영계획 수립 및 2023년 경영평가 평가결과를 수렴, 신규지표 설계를 통한 기획, 조정 기능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재단은 조직개편에 따른 팀별 핵심성과지표(KPI) 개편을 통한 성과지향적인 업무환경 조성하고 예산집행의 효율성 및 재정 운용의 투명성 제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의 경우 온오프라인 판로 및 대내·외 관계시장 확대를 통한 농가 소득의 안정적 기반을 확보하는 한편 연중 기획생산 체계 구축하고 식품안정성 및 품질관리 강화에 대한 과제를 안고 있다.
마을공동체지원센터는 체계화된 사업지원 전략을 통한 마을만들기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마을만들기 역량단계별 사후관리 시스템 구축 및 사회적경제기업 제품개발 및 개선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통한 상품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일하는 재단, 성과 만드는 재단
이밖에도 재단은 직원의 역량강화를 통한 ‘일하는 재단, 성과를 만드는 재단’을 만들기 위해 업무 전문성을 강화하고 상시적으로 직원 역량강화 교육 및 주요 정책 교육(푸드플랜, 마을공동체, 사회적경제)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직원의 성과는 곧 지역농업, 마을공동체 및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직결된다는 인식 아래 팀과 개인별 핵심성과지표 개발을 통한 성과관리 체계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재단은 그동안 개별 팀 단위로 정책과제를 실행해왔으나 최근 농촌협약, 충남 사회적경제혁신타운 등 세부정책과제를 넘어선 프로젝트 단위가 추진되면서 정책과제별 연계 강화의 중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팀별 협업을 통한 시너지를 증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