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4 15:03 (수)
인터뷰 … 한상철 왕우한우연구회장
상태바
인터뷰 … 한상철 왕우한우연구회장
  • 이관용 기자
  • 승인 2021.10.12 11:46
  • 호수 14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임발전 토대는 신뢰와 공감대
한상철 왕우연구회
한상철 왕우연구회

“왕우한우연구회는 지역 젊은이들로 구성된 조직으로 분위기가 자율적이고 권위적이지 않다. 또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려 노력한다. 무엇보다 회원들은 모두가 책임감을 갖고 연구회 발전에 함께한다.”

한상철(44) 회장은 왕우한우연구회에 대해 이처럼 소개했다.
한 회장은 경기도 평택시 출신으로 부친이 벼농사를 짓기 위해 홍성군에 정착하면서 귀농하게 됐다. 그는 아버지가 넓은 들녘에서 벼농사를 하기에 볏짚 등 부산물을 한우 먹이로 사용할 수 있고, 가축을 기르면서 나오는 분뇨는 퇴비로 사용할 수 있어 순환농업 차원에서 한우를 기르게 됐다.

축사 신축과 송아지 구입 등 초기 투자비용은 동생과 함께 귀농자금, 영농후계자 등을 통한 대출로 충당했다.
한 회장은 “10년 전 10여 마리로 시작해 지금은 280여 마리를 기를 정도로 성장했다. 소 값이 하락했던 시기에 송아지를 구입했고, 그 뒤 가격이 상승하면서 경영도 안정화 됐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재난지원금 등이 한우소비로 이어져 농가소득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홍성한우를 이끌어 온 것은 지역 어른들이었고 주민들이었다. 그렇기에 회원들은 지역 대표모임인 한우협회에 가입하고 활동하고 있다. 회원들이 젊기에 경험 등이 부족할지 모르지만 온라인 등을 통한 정보습득과 시대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의지는 강하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한우산업에 대해서는 “축산환경이 어떻게 변할지는 짧은 경험으로 알 수 없다. 그러나 회원 모두가 협력하고 상생의 자세를 가질 때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여긴다. 또 규모화로 경영 안정화가 이뤄져야 하고, 농가는 항상 공부하는 자세로 노력한다면 좋은 일들이 많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