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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이소영 성장기획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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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이소영 성장기획단장
  • 이동연 기자
  • 승인 2021.06.07 11:42
  • 호수 139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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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 사회진입 기간이 점점 길어지고 있는 추세라 대구시는 미취업청년들을 타겟으로 잡았어요. 미취업 기간 동안 역량을 길러내고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청년수당과 연계한 교육과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죠.”
대구시청년센터 이소영 성장기획단장은 각 지자체의 청년생태유형을 파악해 사업의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대구청년 이소영 성장기획단장
대구청년 이소영 성장기획단장

그는 청양군과 같은 농촌 지역은 수당지급보다는 청년들이 정착하고 살아갈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 지원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청년들은 본인의 수요에 맞춰 지역을 선택하기 때문에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이 먼저 시작돼야 눈길을 끌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 사각지대를 찾아 그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청년센터가 설립된 후 홍보에 집중했어요. 각종 소셜네트워크 채널을 활성화했고 6년 차가 된 현재 인지도가 많이 생겼지만 아직도 부족하죠. ‘젋프’라는 온라인 공간을 통해 지역 내 개인사업자나 기관 참여를 유도했어요. 모두가 함께 운영하는 청년 정보 커뮤니티를 만듦과 동시에 홍보·참여도를 높이는데도 도움이 됐습니다.”

청년센터 개소 후에는 공간이용 및 홍보활성화를 위해 확장성 있는 5인 이상 동아리를 모집, 커뮤니티 지원금 50만 원을 지원했다. 1년에 40팀 정도다. 한 곳에 예산을 몰아주기 보다는 문턱을 낮춰 많은 동아리가 활동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또 동아리 단장들을 운영위원으로 위촉해 새로운 커뮤니티를 만듦으로써 청년층의 목소리를 담아내고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청년들이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과정을 통해 자유롭게 커뮤니티, 관계망을 형성하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뭐든 억지로 끼워 맞추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수요가 생기고 그들의 열정과 의지를 응원해주는 것이 청년센터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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