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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품목농업인연구협의회 탐방 -옻나무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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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품목농업인연구협의회 탐방 -옻나무연구회
  • 김홍영 기자
  • 승인 2020.12.21 16:51
  • 호수 137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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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서 자란 청정 옻 활용 제품 경쟁력 향상

품목별경진대회 3위 성과
옻나무연구회(회장 정명용)는 옻나무가 산림 소득원으로 부각됨에 따라 옻나무 생산과 옻 부산물을 활용한 가공 제품을 생산·보급, 6차 산업화를 목표로 지난 2015년 출발했다. 
회원 농가는 현재 33명으로 전체 생산규모가 약 15ha로 추정된다. 연구회는 영농·생산 등 재배 기술과 관련한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판매 유통 추진 등 회원 역량 강화를 위한 활동을 펼치며 옻 농가의 소득 증대 향상을 돕는 단체로 성장, 올해 품목별연구회 경진대회에서 3위의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옻연구회원들은 올해 스마트활용 유튜브 제작 교육을 받고, 농산물 홍보 등에 활용하고 있다. 

옻은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고 농사를 짓는데 어려움이 없는 작물로 회원들은 대량생산과 효율적 관리를 위한 기술 교육과 정보공유를 통해 재배 기술을 향상시키고 있다. 옻나무 생장에 도움이 되는 전정 기술 교육, 옻씨 발아율 향상 교육 등 재배 기술 공유 등이다. 
최근 연구회는 하우스 사업 실시로 대량생산과 소득증대를 꾀하고 있다. 기존 노지에서 재배하던 옻나무를 하우스에 심어 밀식재배하고 옻순 조기 재배가 가능해져 전국에서 제일 먼저 판매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옻 가공 시설 갖추고 제품 생산
옻연구회는 그동안의 연구와 노력으로 옻을 활용한 메주·간장·된장·고추장·쌈장 등 제품 생산에 성공, 회원들은 옻 생산에 전념하고, 가공 전문시설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옻을 활용한 제품들은 1년~2년의 숙성과정을 거치며 독성이 90% 이상 제거돼 약용성분만 남는다. 옻 알레르기가 있는 이들도 섭취가 가능해 옻 제품을 찾은 이들이 늘고 있다는 것도 고무적이다. 

올 경진대회에 선보인 옻 가공 제품.
올 경진대회에 선보인 옻 가공 제품.

이와 관련 옻 연구회는 내년도 옻순 출하 시기인 5월 경 옻축제를 계획 중이다. 청양의 옻산업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다. 강원도 원주, 충북 옥천 등 옻나무 재배단지와 옻 축제장 등 선진지 견학으로 재배농가들의 역량도 강화시키는 한편 옻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옻연구회 중점 활동은 스마트폰 활용 동영상 편집 기술 교육이다. 군 자원봉사센터가 실시한 동영상 편집 기술 교육을 받음으로써 자신들이 농사짓는 옻나무 생산 과정과 가공 제품 등을 동영상으로 제작, 유튜브 채널 운영이 가능해졌다. 옻순의 효능과 농사 과정을 담고, 옻 활용 제품 등을 알리는 효과가 기대된다. 

옻나무연구회는 정명용 회장을 중심으로 이상준·박화준 부회장, 이명희 총괄국장, 송성용 사무국장과 곽기준 감사를 임원진으로 구성하고, 회를 이끌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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