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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민 행복과 건강한 삶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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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민 행복과 건강한 삶 기원
  • 이관용 기자
  • 승인 2020.05.18 10:43
  • 호수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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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위진 이사장, 5억원 상당 첨단의료기기 기증
(재)파안장학문화재단 창립 고향인재양성 앞장
의료장비 기탁식. 왼쪽부터 김돈곤 군수, 명위진 이사장, 김상경 보건의료원장.
의료장비 기탁식. 왼쪽부터 김돈곤 군수, 명위진 이사장, 김상경 보건의료원장.

운곡면 효제리 출신 사업가 명위진(80) 파안장학문화재단 이사장의 각별한 고향사랑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명 이사장은 지역 인재들의 바른 성장을 돕기 위해 2019년 3월 (재)파안장학문화재단(이하 파안장학재단)을 창립했고, 지난 14일에는 주민의 건강증진 차원에서 5억 원 상당의 첨단 의료기기를 청양군보건의료원에 기증했다.
명 이사장은 지난 9년간 인재양성과 주민복지를 위해 65억 원이란 통 큰 기부를 실천, 지역민들로부터 존경과 고마움을 받고 있다.

첨단의료장비 도입…4대 암검진 가능 
명 이사장이 청양군보건의료원(원장 김상경)에 첨단 의료기기를 기증하게 된 것은 주민들이 정확한 검진을 받고,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기증식은 지난 14일 보건의료원에서 열렸고, 명 이사장은 의료기기가 설치된 진료실 등을 둘러보며 김상경 원장으로부터 설명을 들었다.

명 이사장이 기증한 의료기기는 내시경본체, 안과수술 전 각막검사기, 백내장 수술기, 당뇨(발) 수술기구, 응급실 체온유지기, 흉부방사선 촬영기 등 총 17품목 5억243만 원에 이른다.
청양은 충청남도 15개 시·군 중 유일하게 4대 암 검진기관이 없어 주민들이 관련 검진을 받는데 불편을 겪어 왔다. 이번 의료장비 구비로 지역민이 타 지역 의료기관 방문하거나 전문 의료기관 이동검진차량을 기다려야하는 번거로움과 경제적 부담이 크게 줄게 됐다.

명 이사장(앞줄 왼쪽 세 번째)이 의료원 회의실에서 지역 인사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명 이사장(앞줄 왼쪽 세 번째)이 의료원 회의실에서 지역 인사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의료원에 비치된 4대 암 검진장비로는 암 검진용 내시경 본체, 위장 스코프, 대장 스코프, 흉부 방사선 촬영기 등이다. 또 노인성질환 진료 및 치료 장비로 당뇨발 수술기구 및 치료기구, 안과수술 전 각막검사기와 백내장 수술기가 구비됐다. 
이밖에도 의료원에 응급실 체온유지기, 특수침대, 기관 삽입세트 등이 갖춰져 응급환자 진료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돈곤 군수는 “의료장비가 부족해 그동안 정확한 진단과 치료에 아쉬움이 컸다”며 “명 이사장께서 최신 첨단장비를 기증하신 만큼 의료진 보강을 통해 청양의료서비스 수준을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

명 이사장은 “팔십 평생을 살면서 한시도 고향을 잊어본 적이 없다. 이번 의료장비 구입에 도움을 준 삼성서울병원 전략기획팀장 홍진표 박사에게 감사하다”며 “늘 고향이 잘 되고 고향 분이 건강하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 작은 사랑을 실천하게 됐다”고 밝혔다.

세상에서 값진 투자는 ‘인재양성’
운곡면 효제리 청계동 출신인 명 이사장은 우리나라 대기업의 공장시설을 만드는 대형건설 플랜트업체인 ㈜대아공무 회장직을 역임했다.

명 이사장은 ‘사람에 대한 투자가 가장 값진 미래다’라는 신념을 갖고 사재 40억 원을 들여 이공계열 대학생을 지원하는 대하장학회를 설립했다. 지난해 3월에는 파안장학재단을 창립하고 고향인재양성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 청양군이 운영하는 (재)청양사랑인재육성장학회에도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15억 원의 장학금을 쾌척했고, 국내 저명한 인사를 초청한 강연 자리를 마련해 군내 청소년들이 꿈과 용기를 갖고 바르게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

명 이사장이 이처럼 인재양성과 장학재단 설립에 들인 비용만 100억 원에 이를 정도다. 
이외에도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등 의료기관에 발전기금 수억 원을 기부했고, 고려대 연구 기금 지원, 포항 지진피해자 성금, 청양 홀몸노인 복지지원 등 나눔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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