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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최광석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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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최광석 회장
  • 김홍영 기자
  • 승인 2020.04.13 10:41
  • 호수 1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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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재배 면적 감소 대비 발전계획 필요

고추 묘를 심기 시작하는 영농철이 다가왔다. 육묘장의 모종은 벌써 20센티미터 이상 자랐다. 자체 육묘장에서 모종을 생산하는 최광석(60·사진) 고추연구회장을 만났다. 청양의 전 고추 농가에게 필요한 모종은 약 3000만 주. 최 회장은 현재 필요량의 10% 정도만 생산되고 있어 육묘 사업 육성을 강조했다. 청양 고추 재배 총 면적이 줄어들고 있는 실정에서 청양이 고추 주산지의 명성을 되찾기 위한 해법 중의 하나로 제시했다. 

고추연구회장 최광석
고추연구회장 최광석

“고추 농사를 지은 지 40여 년이 지났어요. 점점 고추 농사짓기가 어려워지고 있음을 피부로 느낍니다. 청양의 고추 재배 기술은 전국 최상위 수준이지만 그 환경이 좋은 편이 아니에요. 청양에서는 고추 전업농 농가가 없고, 대부분 소규모로 고추 농사를 해요. 노동력도 고령화되고 있어 고추 재배 면적이 점점 줄어들고 있어요.”

청양은 위치나 기후 등이 다른 경쟁지역과도 불리하며 더욱이 소규모 농가와 고령화로 인해 고추 생산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 그로인해 현재 청양 고추 재배 면적이 700ha를 밑돌고 있어 관련 기관과 고추 농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한다. “청양고추의 명성을 이어가려면 체계적인 고추의 중·장기적 발전계획이 필요합니다. 농가는 소비자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품질 좋은 제품을 생산하고, 이 제품이 잘 판매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이지요.”  

최 회장은 고추 전업농화 등 고추 농가 구조 개선이 현재 청양 고추 농사의 환경을 바꿀 수 있다고 바라보고 있다. 전업농 육성과 함께 선제적으로 육묘 육성 사업이 함께 진행돼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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