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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심우성 청양군의회 부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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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심우성 청양군의회 부의장
  • 이관용 기자
  • 승인 2011.12.12 10:31
  • 호수 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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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여건 개선이 지역 살린다
▲ 심우성 청양군의회 부의장

“청양은 오래전부터 교육 낙후지역이라는 오명을 달고 왔습니다. 이로 인해 지역의 많은 인재들이 교육환경이 나은 타 지역으로 진학해 갔습니다. 학생이 줄면 결국 인구감소도 함께 일어나고 경기침체는 물론 지역 존립마저 위태롭습니다.”

“이같은 교육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군의회와 지자체는 함께 고민해 왔고, 지난 10월에 기숙형고교 기숙사비를 지원하기 위해 조례를 개정하게 됐습니다. 청양교육환경이 나아지면 자녀교육을 위해 타 지역으로 떠나는 젊은이들이 줄 것이고, 지역에도 우수 인재가 유치돼 지역교육이 발전할 것입니다.”

청양군의회 심우성 부의장은 기숙형고교 지원배경에 대해 이처럼 밝혔다. 심 부의장은 그동안 지역 고등학교 교육환경에 높은 관심을 갖고 지원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런 그에게 결정적인 지원동기를 마련한 것이 교과부가 추진하고 있는 기숙형고교 정책이다.
심 부의장은 군내 고등학교인 청양고와 청정고가 모두 기숙형고교로 선정돼 기숙사를 신축·운영하고 있고, 이들 학교의 발전이 청양군의 교육미래와 직결된다고 여겼다.

심우성 부의장은 “주민들로부터 ‘청양의 교육환경이 열악하다’, ‘우리 애는 지역 고등학교에 못 보내겠다’ 등 교육환경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를 들을 때마다 큰 도움이 못돼 죄송스러웠다”며 “청양에는 2007년에 청양군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가 제정됐고, 이를 토대로 관련예산을 편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고등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군의원들과 지자체 담당공무원, 교육관계자들과 수차례의 논의를 해왔다”며 “기숙형고교 지원조례는 청양교육을 한층 더 발전시키기 위한 정책이다”고 강조했다.

“현재 충남에는 태안군 등 3개의 지자체가 기숙형고교를 지원하고 있고, 지역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현재 대학입시에서 농산어촌 혜택이 큰 만큼 지역에서도 명문대학 진학자가 다수 나올 수 있도록 군의회와 지자체도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심 부의장은 밝혔다. 이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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