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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광복 / 단양고등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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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광복 / 단양고등학교 교장
  • 이관용 기자
  • 승인 2011.11.11 20:52
  • 호수 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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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디자인하는 명품학교

▲ 이광복 / 단양고등학교 교장
“지금 단양고 학생들은 대도시 학생들 못지않은 자신감을 갖고 있습니다. 이는 쑥스러워하고 의욕이 부족하던 그동안의 모습과 사뭇 다릅니다. 이처럼 학생들이 변화할 수 있었던 것은 차별화된 교과활동과 기숙형고교 선정에 따른 창의인재육성프로그램이 도움이 됐습니다.”

이광복 단양고교장(사진)은 변화된 학생들의 모습을 이처럼 말했다. 이광복 교장은 최근 단양군의 교육지원과 주민들의 학교에 대한 관심이 지역 교육환경을 크게 변화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교장은 “단양군은 교통 환경이 매우 열악해 학생들이 등하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은 문제를 해소해 준 것이 교과부의 기숙형고교 정책이고, 학교 측도 기숙사입소생 중 30퍼센트를 원거리 학생으로 뽑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단양고는 지역민들의 바람을 충족시키기 위해 교육의 질적 향상에 힘을 쏟고 있고, 30여명의 교사가 ‘1인 1대학 전문가’가 돼 학생 진로를 상담하고 해당 학교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과 대학탐방을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광복 교장은 “학교 교육목표를 ‘미래를 디자인하는 명품학교’로 정하고 기숙사를 활용한 글로벌인재양성에 교직원과 학생들이 노력하고 있다”며 “지금과 같은 교육분위기가 유지되면 3년 후에는 명문대학 진학률이 지금보다 3배이상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이 교장은 “현재 농촌학교는 가정의 붕괴로 맡겨진 학생과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많아 이들을 어떻게 지도하느냐가 향후 교육발전의 관건”이라며 “농촌학교와 지자체들은 이들을 위한 지원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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