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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강위원 ‘여민동락복지공동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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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강위원 ‘여민동락복지공동체’ 대표
  • 박미애 기자
  • 승인 2011.09.05 15:57
  • 호수 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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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민이 행복한 마을 만들기
▲ 강위원 ‘여민동락복지공동체’ 대표

“여럿이 함께 만드는 즐거운 세상이라는 의미로 ‘여민동락’이란 이름을 지었습니다. 우리 농촌의 교육과 문화, 복지와 경제의 복원 및 부흥에 보탬이 되는 통합적 생활공동체를 추구해나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대구에서 큰 노인복지시설을 운영하다 고향으로 내려온 강위원(41) 대표는 자립형 농촌복지시설을 만들어보고자 귀촌을 결심, 지난 2008년 지인들과 함께 여민동락복지공동체의 문을 열었다.

각 지역마다 농촌형 사회적 기업이나 농촌공동체회사 등 여러 형태의 커뮤니티 비즈니스가 유행을 하고 있으나, 대부분이 주민주도보다는 정부나, 마을을 계획하고 개발하는 업자들이 주도해가는 형태가 큰 문제라고 생각하며 안타까워했던 강 대표.
이에 강 대표는 주민들이 일궈나가는 복지공동체를 만들어 가자고 목표를 정하고 여민동락을 국가보조를 전혀 받지 않는 시설로 운영하며 마을 복지에서부터 경제, 문화, 교육을 구분 짓지 않고 주민을 위한 통합적 복지서비스를 펼쳐나가고 있다.

강 대표는 “복지가 단순히 비즈니스 영역이 아니라 ‘주민의 신뢰를 받는 복지’를 만들어가고 싶었다”며 “그러기 위해 자립적 운영이 필요하다 여기고, 지원을 받지 않는 여민동락을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거대한 공장유치로 마을을 없애버리기보다는 마을마다 작은 ‘마을기업’을 만들어 주민들이 오래도록 살아온 터전을 지키고 더불어 행복한 공동체를 일궈나가는 것이 최종목표라는 강 대표.

그는 농촌을 살리는 복지, 정주하고 있는 원주민이 행복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서는 대규모 사업보다는 마을단위에서 작게 일어나는 마을기업이 안성맞춤이라고 설명하며, 작게 곳곳에 가능한 마을부터 마을기업의 씨를 뿌리내리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펼쳐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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