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간의 교단생활에서 대미를 장식한 청양에서의 2년은 제 교육인생중 참으로 행복했고 보람이 있었습니다. 후배 교사들과 형제자매처럼 서로 아끼며 우애 돈독하게 지낸 시간은 이곳을 떠나도 오래오래 간직하겠으며 나의 사랑스런 학생들은 새학년이 되면 부모님께 더욱 효성스럽게 하고 항상 노력하는 훌륭한 사람이 되어주길 당부합니다”

지난 21일 퇴임식을 가진 이인복 청양여자정보고등학교 교장은 전남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69년 연산중학교 교사를 시작으로 병천중·고, 대전여고, 공주농고 교사를 거쳐 홍동중, 금산동중 교감을 역임하고 2000년 3월 청양여자정보고 교장으로 부임 35년5개월을 교단에 재직하며 충남중등교육발전에 헌신해 왔다.

특히 정보화 관련교실에 최신식 컴퓨터를 설치하고 모든 교실 칠판을 현대식으로 바꾸는 등 시골학교의 교육환경 개선에 힘썼으며 재임기간중 합리적인 경영과 투명한 행정으로 화기애애한 교직풍토를 조성해 후배교사들의 존경을 받아왔다.

이러한 공로로 문교부장관 표창과 중풍을 앓는 모친과 연로하신 부친을 극진히 모셔 대통령표창을 받았으며 이번에 퇴임하면서 옥조근정 훈장을 전수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