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는 바람 지나면 파릇파릇 파란 싹 나는 바람 지나면 울긋불긋 살구꽃’(박목월).
남양면 방기옥가옥의 기와 담장으로 바람이 날아와 꽃을 피웠습니다. 꽃을 보니 그냥 웃어집니다. ‘꽃샘바람에 떨면서도 매운 눈물 흘리면서도 우리 꽃처럼 웃자. 봄이 와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기 때문에 봄이 오는 것이니’(박노해),
‘그대는 봄다운 봄을 맞이하여 보았는가’(김남주).
<김현락 편집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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