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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향교, 공기2575년 춘계 석전대제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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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향교, 공기2575년 춘계 석전대제 거행
  • 이동연 기자
  • 승인 2024.03.18 10:23
  • 호수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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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림들, 성현들의 가르침 본받고 후대 계승 노력

정산향교(전교 윤완수) 유림들이 지난 14일 대성전에서 공기2575년 갑진년 춘계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이날 석전대제는 지역 유림, 기관단체장,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초헌관에 김돈곤 청양군수, 아헌관 전성근 전 전교, 종헌 유흥렬 씨, 집례 맹연환 유도회장, 대축 안민수, 상례 윤상춘 부전교, 헌관인도 배옥수, 직일은 황의경 씨가 맡아 식을 거행했다.

대성전에는 중국의 5성위(공자, 안자, 증자, 자사, 맹자), 송조4현(주돈이, 정호, 정이, 주희)과 우리나라 18성현 등 총 27개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석전은 매년 문묘에서 공부자를 비롯한 선성, 선현, 학덕을 기리고 숭모하여 지내는 대표적인 유교 제사의식으로 가장규모가 커 석전대제라 한다. 

국가 중요 무형문화제 제 85호로 지정된 석전대제는 성균관과 전국 234개 향교 대성전에서 매년 음력 2월(춘기)과 8월(추기) 상정일(丁자가 들어가는 초일)에 열리고 있다.

신을 맞이하는 영신례로 시작해 향을 피우고 행사를 준비하는 전폐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례, 철변두, 송신례, 망예례, 축문 소지로 행사가 마무리된다.

충청남도 기념물 제 132호로 지정된 정산향교는 조선 중기에 건립돼 지방 문묘 및 옛 학교 역할을 했다. 현재 대성전, 명륜당, 동재·서재 등의 건물이 남아 있다.

윤완수 전교는 “석전대제는 성현들의 가르침을 본받고 후대에 전하는 데 큰 의의가 있는 행사”라며 “계승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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