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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 생계 및 고용유지 위해 힘을 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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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 생계 및 고용유지 위해 힘을 모아야”
  • 이동연 기자
  • 승인 2024.03.18 10:12
  • 호수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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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면 단체장들, 애경산업 사태 공동대책위원회 꾸려
한스텍 실직예정자 51명 중 정산주민 27명 생계 위협

정산면 단체장들이 지역 내 기업인 애경산업과 한스텍 사태와 관련해 일자리를 잃게 된 지역민들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지역민생계유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를 꾸려 한 목소리를 내기로 뜻을 모았다.
지난 13일 행복마을터 소회의실에 모인 단체장들은 대책위원회 구성을 결정, 위원장에 장건식 정산면주민자치회장과 노문선 이장협의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선출해 위원회를 꾸렸다.

한스텍 실직 예정자들은 오는 28일까지 근무하게 된다. 위원회는 “51명의 실직예정자 중 지역민은 36명(정산주민 27명)이 포함돼 있다. 한 가구당 3인 기준으로 봤을 때 약 110여 명의 생계에 직결되는 문제라며 일자리를 잃게 된 지역민들을 직접 만나 의견을 들어보고 생계보존을 위한 고용유지 방안을 마련해보자”고 의견을 모았다.

위원들은 애경산업 발주량은 애경산업이 30%, 한스텍이 20%, 공주 A업체가 50%의 물량을 소화하고 있었으나 애경산업이 연내 자동화시설을 갖추게 됨으로써 한스텍 물량 20%를 더해 50%의 물량을 소화할 예정이라는 정보도 교환했다. 

이에 애경산업측은 ‘자동화시설을 갖추기 때문에 인력이 필요 없고 공정거래위원회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굳히고 있으며 위원회는 ‘그 결정이 나기까지 오래 걸리는 만큼 지역을 이끄는 단체장들이 주민 편에 서서 힘을 보태야 한다’고 결의했다.

역촌리에 위치한 한스텍(사진 아래쪽)과 애경산업(사진 위쪽).
역촌리에 위치한 한스텍(사진 아래쪽)과 애경산업(사진 위쪽).

또한 각 단체별로 현수막을 게재하기로 결정, 기업 간 관계를 배제한 일자리를 잃게 될 예정인 지역민들을 위한 문구 삽입에 대해 협의를 마쳤다.

장건식·노문선 공동대책위원장들은 “애경과 한스텍 사이 내부적인 계약관계를 떠나서 지역민 고용유지 문제에 집중을 해야한다”며 “좋은 의견에 함께 뜻을 모아 응원하자”고 말했다.

한편 군에서 지난 3년 동안 애경에 지원한 사업비는 농공단지 시설 보수를 위한 폐수처리 시설, 완충저류시설 등 150억 원이고 애경은 경로당, 탁구부, 장학금, 수해피해기부 등 환원사업 25억 원과 지방세 45억 원을 납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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