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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한스텍과의 계약만료 “문제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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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한스텍과의 계약만료 “문제없어”
  • 이관용 기자
  • 승인 2024.03.11 10:22
  • 호수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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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단체, 대기업 일방적 계약해지에 ‘성토’

정산면 소재 애경산업과 한스텍㈜(대표 정한수)의 계약해지(청양신문 1532호 1면 참조) 사태가 지역사회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
이번 사태는 애경산업이 한스텍에 계약해지를 통보하면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도산위기에 처한 한스텍은 지난달 29일 직원 63명 중 51명을 해고하면서 많은 지역민들이 일자리를 잃게 됐다. 문제는 해고 주민 상당수가 저소득층과 장애인 등 소외계층이라는 것.

청양군기업인협의회와 정산면 사회단체는 향토기업 한스텍의 존립을 위해 애경산업의 계약해지 철회 등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애경산업은 한스텍과의 양사간 계약 종료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애경산업이 청양신문에 보내온 입장문에 따르면 “애경산업과 한스텍, 양사간 계약 내용에 따라 계약 만료(3월 말) 시점 한달 전에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양사는 계약 내용에 대한 합의와 조정을 위해 수차례 미팅을 진행했으며, 양사간의 거래 내용은 지난해 한스텍의 신청으로 진행된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의 분쟁 조정에서 ‘공정거래법상 평가될 행위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확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해당 건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심의 절차가 진행 중으로, 애경산업은 절차에 따른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고, 심의 결과에 따른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청양군기업인협의회 관계자는 “애경산업의 계약해지 건은 대기업의 갑질과 횡포”라며 “이처럼 하청업체와 원청(대기업)은 불평등한 관계에 있고, 양사가 상생발전하려면 이해와 포용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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