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고 정진해야 공덕을 쌓을 수 있다”
대한불교 조계종(재. 선학원) 영산정사(창건주 돈각스님)는 지장재일을 맞아 갑진년 정월법회를 지난달 26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돈각스님, 무애·자명·낙운·보현스님, 전국 각지의 불자 300여 명이 함께 했다.
정월법회(음력 17일)는 대광보전에서 상단불공을 올린 뒤 사찰 위쪽 산으로 이동해 예로부터 마을에서 제를 올리던 소나무 아래 산제 터에서 산신제를 지냈다.
이후 대광보전 앞마당으로 이동해 천재를 정성껏 거행했고, 불자들은 천재를 지내는 동안 소지를 올리며 가족의 건강과 평안을 염원했다.
끝으로 돈각스님의 천지팔양 3독을 봉독하며 지장재일 철야기도를 마쳤다.
다음날 지장재일(음력 18일)에는 지장전에서 영가천도제(조상제사)가 엄숙한 분위기 속에 치러졌다. 봉송·회향 때에는 조상과 부모·형제·자매의 명복과 극락왕생을 기원했다.
돈각스님은 법회에 참여한 불자들에게 “법당을 들리는 것만으로도 공덕을 쌓을 수 있다”며 “참다운 불자로써 공덕을 많이 쌓아 업장을 소멸하고 법회 때마다 기도하고 정진하는 일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영산정사는 운곡면 후덕리 문래산 자락에 자리 잡고 있으며, 매월 음력 18일 지장재일 법회를 갖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장충동 포교원(02-2274-530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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