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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물안이마을,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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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물안이마을,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 양승혜 기자
  • 승인 2024.03.04 11:23
  • 호수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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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출신 독립지사 12명 추모 태극기 게양

3.1독립만세운동 105주년을 맞아 화성면 수정리 물안이마을에서 태어나 나라를 위해 독립운동을 펼친 독립지사 12명을 추모하는 ‘제7회 애국지사마을 태극기 게양식’이 지난달 28일 마을 입구에서 거행됐다.

게양식에는 독립유공자 후손과 마을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했으며, 최승묵 이장, 이필원 동계장, 조형섭 면장, 안갑영 이장협의회장, 김종성 주민자치회장, 임동삼 체육회장, 김종욱 농협조합장, 최고령자 임동화 씨, 최연소자 김도윤·도경 어린이 등 지명된 게양자 12명이 태극기를 올렸다.

또한 게양대 양쪽에 자리한 무궁화나무에 태극기를 달며 독립지사를 도운 가족과 마을주민을 기렸다. 이어 독립선언서 낭독과 만세삼창을 끝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물안이마을 독립지사 12명은 임승주, 임한주, 임상덕, 임한영, 임준호, 김용옥, 김만식, 안두종, 윤상진, 하래선, 임경호, 임긍호 지사다. 이들은 1895년, 1906년에 봉기한 1·2차 홍주의병  의병항전에 나섰으며, 1919년 4월 5일부터 전개된 화성장터 만세운동, 파리강화회의 특사, 비밀결사단인 동아흥산사의 국내조직책 활약 등 구한말부터 해방까지 끊임없이 항일항쟁을 펼쳤다.

이에 물안이마을은 선열들의 뜻을 기리고자 2012년 애국지사마을을 건립했으며, 이후 12명의 애국지사를 상징하는 태극기 12기를 설치해 2018년부터 7년째 추모 게양식을 열고 있다.

최승묵 이장은 “행사가 개최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주민분들과 애국지사분들의 발자취 발굴에 애써주신 임길호 유족회장님께 감사하다”며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독립지사 선열의 숭고한 뜻과 정신이 후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마을에서 정성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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