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을 맞아 지난 23일부터 25일 3일 동안 군내 각 마을 민속마을제가 진행됐다.
올해 전통민속마을제는 신규 1개소를 포함에 총 91개소가 지정됐고, 이중 7곳이 취소를 신청, 총 83개소가 제물비용을 지원받게 됐다.
이중 정월대보름 행사 약 60개소가 10개 읍면에서 제를 올리며 주민 모두의 안녕과 풍년 농사, 마을 화합을 기원했다. 읍면별로 주민자치회 등 자체 행사를 갖기도 했다.
봉암1리 향단제 등 산동지역 27개소
청양읍은 송방1리 정좌나무제, 정좌1리 성황제, 정좌2리 동화제, 청양전통시장 안녕기원제, 학당2리 고목제 등 5곳에서 지난 23일과 24일 제가 진행됐다.
운곡면은 영양2리 정자제가 고자미마을 정자나무 앞에서, 후덕리 대동마을 성주 산신제(산신당), 후덕리 성주 산신제(대동마을 일원)가 거행됐으며, 대치면은 △광금리 쇠밭 산신제(윗쇠밭 산제당)·넓은밭 산신제(월봉산 산제당) △농소리 국사봉 산신제(놋점마을)·원농소 장승제(탁거리) △대치리 한티마을 장승제(장군당) △상갑리 산신제(산제당) △오룡리 당산제(당산목) △이화리 신점마을 장승제 △장곡리 목신제(장곡마을 정자나무) △형산리 조화마을 산신제(산신각)·원형산 산신제(산신각) △주정1리 목신제(독정마을 정자나무) 등 12곳에서 제를 올렸다.
남양면은 봉암1리 방기옥 가옥(도지정문화재자료 제279호) 담 옆에 위치한 수령 642년(추정)의 은행나무가 충청남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후 첫 향단제(행단제)를 지난 16일 지냈다. 또한 대봉1리 유왕제, 매곡1리 거리제(마을회관), 흥산1리 산신제(당산채)도 지난 23일 거행됐다.
화성면은 화암리 선왕제를 윗말 느티나무에서, 농암2리 정월대보름제를 마을회관에서 각각 23일과 24일 진행했다.
비봉면 중묵리는 마을 뒤 ‘까치봉’ 산제당에서 산신제를 올리며 마을 화합을 염원했다.
정산 송학리 동화제 등 곳곳 제향
정산면은 23일과 24일 충남도 무형문화재9호인 송학리 동화제와 함께 14곳에서 크고 작은 규모의 제를 올렸다. △역촌1리 성황제(참나무) △역촌2리 동민위안제(마을회관) △백곡2리 느티나무제(마을입구) △해남리 장승용왕제(해남골 장승 앞) △남천리 동화제(산촌생태마을) △대박리 장승제(장승뱅이) △송학리 장승제(상송) △용두리 장승제 △천장리 산신제(기도원골)·장승제(놋점교) △학암리 목신제(정자나무) △광생리 성황제(옥현마을 고개 정자나무) △서정리 정자나무제 △백곡1리 정자나무제 등이다.
목면은 △지곡1리 간두문 선돌제 △본의1리 목신제 △본의2리 노신제(마을입구) △대평1리 풍년기원제(가평소류지) △안심1리 우물기원제(시장우물) △안심2리 산신제 등 6곳에서 펼쳐졌다.
또한 목면주민자치회(회장 배상옥)는 기초거점사원 조성부지에서 정원대보름행사를 개최했으며, 지곡1·2리와 대평2리에서도 각각 행사를 치렀다.
장평면주민자치회(회장 이춘복)는 23일 다목적센터에서 70여 명의 주민들과 함께 장평면민 안녕기원제를 지냈다.
청남면은 △청소2리 산신제(석봉산 산제당)·목신제(정자나무) △왕진1리 용왕제(용왕정) △아산리 용천제(용출이샘)·느티나무제 △내직1리 소류지뚝제 △내직2리 제방제(저수지)·목신제와 25일 면사무소 주차장에서 청남면 의용소방대가 안전기원제를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