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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지속 감소, 교육과정 운영 차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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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지속 감소, 교육과정 운영 차질 우려
  • 양승혜 기자
  • 승인 2024.02.26 11:47
  • 호수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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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신입생 93명, 첫 두 자리 수 입학

청양군의 학령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올해 초등학교 입학생(1월 5일 기준)은 93명으로 지난해 109명 입학 이후 첫 두 자리 수로 내려앉았다. 

최근 5년 군내 초등학교 입학생 수는 2019년 156명, 2020년 143명, 2021년 122명, 2022년 116명, 2023년 109명으로 매년 감소했다.
초등학교별 입학 예정자 현황을 보면 청양초 41명, 청송초 4명, 운곡초 4명, 수정초 3명, 정산초 8명, 목면초 3명, 청남초 7명, 장평초 4명, 미당초 2명, 남양초 1명, 합천초 10명, 가남초 6명이다.
이마저도 청양초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모두 10명 미만이며, 남양초 신입생이 1명으로 군내 최저다.

특히 입학 예정자를 포함한 2024학년도 초등학교 총 학생 수는 738명으로 2023년 대비 64명이 줄며 교육과정 운영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학생 수와 함께 학급 수도 줄어드는 만큼 교사도 줄면서 행정업무량이 늘어나 원활한 교육활동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계속돼 왔다.

중·고등학교 입학생은 증감을 반복하고 있지만,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교원 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교육부의 교원 수 정원 감소 추진에 따라 2024학년도 3월 자로 중·고교 교사 4명이 지역을 떠날 예정이며 이 중에는 지역에 1명밖에 없는 한문 전공 교사도 포함됐다. 

군내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2025학년부터 고교학점제가 시행됨에 따라 학생들이 진로 및 적성에 맞는 다양한 과목을 선택해 들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야 할 시기에 과목별 전공 교사 수 감소는 교육 공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중학교 입학생 현황을 보면 2019년 159명, 2020년 152명, 2021년 170명, 2022년 152명, 2023년 167명, 2024년은 159명이며, 고등학교는 2019년 209명, 2020년 205명, 2021년 194명, 2022년 195명, 2023년 191명, 2024년 206명이다.
학교별로는 청양중 96명, 정산중 48명, 화성중 5명, 청신여중 10명이 입학하며 동영중은 신입생이 없다. 고등학교는 청양고 146명, 정산고 60명이 입학할 예정이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 현상이 교원 수 감소와 인접지역 간 소규모학교 적정규모화를 위한 통합 등으로 이어져 교육과정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며 “교육지원청에서는 지역 소규모학교 공동교육과정 운영 순회 교사 배치 등을 추진해 교육공백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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