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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사람 중심의 사회적 가치 우선 ‘청양군 사회적경제조직’ - ① 청양군사회적경제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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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사람 중심의 사회적 가치 우선 ‘청양군 사회적경제조직’ - ① 청양군사회적경제네트워크
  • 최운연 기자
  • 승인 2024.01.22 16:03
  • 호수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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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와 협력을 통한 서로 힘이 되는 사회적경제”

사회적경제는 사회적 목적과 민주적 운영원리를 가진 경제활동으로 경쟁과 이윤추구보다는 이웃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동, 연대의 원리로 운영되는 새로운 경제공동체 활동이다. 즉 영리 추구보다 구성원간 이익공유,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기여 등 사회적 가치를 우선 추구하며 사람의 가치를 우위에 두고 양극화 해소는 물론 공동체 복원이라는 공동체 문화를 형성해 나간다. 이에 지역내 사회적공동체 조직의 활동과 생산판매하는 제품,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전달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지역내 사회적경제조직은 20여 개가 조금 넘는 수준에 불과했다. 그러나 2023년 12월 기준 청양군내 사회적경제 조직은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협동조합, 예비사회적기업 등 70개 단체에 이를 정도로 양적성장을 이어왔다.

특히 청양군은 높은 고령화율(39%)과 낮은 합계 출산율(0.9%)로 인구소멸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인적자원의 외부 유출 또한 심한 상황에서 사회적경제조직의 성장은 지역 내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청년들로 구성된 사회적경제조직이 유입되면서 지역 공동체 복원과 지속가능성이 확장되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 같은 성장은 지역 내 사회적경제 조직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구성된 청양군 사회적경제네트워크의 활동을 바탕으로 2020년 사회적경제팀 신설에 따른 민관 협력이 주효했다.
먼저 2016년 창립된 청양사회적경제네트워크(회장 이춘복)는 청양 지역사회에서 작은 힘을 모아 ‘서로 힘이 되는 사회적경제’를 만들고 상호 연대와 협력을 통해 사람 중심의 사회적경제 생태계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이후 꾸준한 워크숍과 선진지 견학을 통해 시야를 넓히고, 사회적경제 기업과 개인들이 참여하는 달빛마켓을 통해 생산품과 활동을 홍보했다.

특히 달빛마켓은 매년 4~5회 진행했으며 군민들의 반응이 좋아 지난해에는 정산면에서 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사회적경제 상생투어는 지역내 사회적경제 기업과 연계해 참여자들의 호응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회원들에게 달빛마켓 무료입점 혜택은 물론 역량강화 프로그램(사회적경제 아카데미, 선진지 견학), 사회적경제 관련 정책 및 공모사업, 행사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군은 사회적경제 육성과 이를 활용한 생산-판매-유통 선순환 시스템으로 이뤄진 공동체 중심의 연대 활동을 문제 해결 방안으로 택했다.
2020년 사회적경제팀이 신설된 이후 현재 군내 사회적경제 기업은 70개소로 2019년 26개소 대비 두 배 이상의 양적성장을 이뤄냈다.

특히 충남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유치, 사회적경제 창업경진대회 개최, 사회적경제 기업 판로구축 지원 등 다양한 사업 추진으로 질적 성장 또한 끌어내었다.

군은 올해 △사회적경제 창업경진대회(전국 공모) △주민 심(心)부름꾼, ‘부르면 달려가유’(지방소멸대응기금) △사회적경제 오프라인 판로구축 △달빛마켓 활성화 △사회적경제 기업 진입 컨설팅  △고향올래 사업 △사회적경제 아카데미 운영 △사회적경제 기업 고도화 지원 △사회적경제 상생 투어 등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군은 4개분야 16개 사업에 13억 5400만 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이는 지난해 대비 5억 8100만 원이 증액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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