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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사람들의 2024년 새해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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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사람들의 2024년 새해 소망
  • 청양신문 기자
  • 승인 2024.01.08 10:58
  • 호수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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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가정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강수민(20, 청양읍 읍내리)
졸업식을 끝으로 정든 청양고등학교를 떠난다. 동고동락한 친구들과 대학입시에 지친 학생들을 어르고 달래며 함께 손잡고 달려주신 선생님, 아낌없는 사랑을 베풀어 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국어교육과에 진학하는 만큼 책과 시를 가까이 하고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공부를 열심히 해 부모님의 부담을 덜어드리고 싶다. 저마다의 색으로 찬란히 빛날 친구들의 미래를 응원한다.


황성은(51, 청양읍 읍내리)
전어 철이 되면 집나간 며느리가 돌아온다는 속담이 있다. 올해는 좋은 일거리를 기반으로 다양한 먹거리, 놀거리가 풍족한 청양을 이뤄 집 떠난 지역 청년들이 돌아오는 해가 되길 바란다. 또한 합창단과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서 클래식 음악과 전통음악의 가치를 더해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며 문화생활이 풍족한 청양을 꿈꾼다.

김인자(69, 남양면 온암리)
문화와 예술의 향기가 넘치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 오는 10일부터 군청 지하에 위치한 작은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회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지역 문화·예술의 발전을 바란다. 올해는 남양면 옛 구봉광산 터에 파크골프장이 들어선다. 남양면이 가진 여러 관광자원과 연계·발전해 잘 사는 고장이 됐으면 한다. 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즐겁고 행복하길 기원한다. 

윤숙희(48, 청양읍 읍내리)
가정주부로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가족들 건강이다. 또한 가족을 책임지기 위해 고생하는 배우자가 사업이 잘 돼서 올해는 덜 고생했으면 좋겠다. 모든 부모의 마음이 다 그렇듯 자식 걱정이 전부다. 이직한 첫째 딸은 한참 인생을 개척 중이며 원하던 직장에 잘 적응하길 응원하고 둘째와 막내는 학업을 통해 꾸준히 지식의 깊이와 폭을 넓혀가길 바란다. 

최문갑(63, 대치면 농소리 이장)
대치면 주민들이 행복하면 더 바랄게 없다. 늘 발전하는 대치면이 되길 바란다. 올 해 부터는 농소리 이장을 맡게 됐다. 고생하셨던 전임 이장님을 따라 더욱 화합하는 농소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농소리 집공예 활성화에 힘쓸 것이다. 올해 할아버지가 된다. 지난해 결혼한 딸이 입덧으로 고생하고 있다. 건강하게 출산하길 바라고 앞으로 태어날 손주가 잘 자랐으면 좋겠다.  

신용희(25, 충남도립대생)
올해는 대학교 2학년으로 학년 승급과 함께 졸업반이 된다. 지금보다 더 공부에 매진해 성적우수 장학금을 받아서 부모님께 학업 부담금을 줄여드리고 싶다. 현재 전공하고 있는 건설관련 산업기사 자격증에도 도전하고 공무원 임용시험을 준비하려고 계획 중이다. 함께 공부하는 동기들에게도 좋은 결과가 있길 기원한다.

정혜지(34, 청양가성성통합상담센터)
‘보름달이 뜨는 걸 몇 번이나 더 볼 수 있을까. 아마 20번 정도. 그럼에도 사람들은 기회가 무한하다고 여긴다.’ 사카모토 류이치가 책 제목으로 인용했던 폴 보울즈의 말이면서 지난해 심장을 크게 울렸던 말이다. 그래서 정한 올해 목표는 사랑할 수 있을 때 마음껏 사랑하는 것, 가족과 날마다 크고 작은 즐거움을 쌓는 것, 온전히 나만을 품에 안고 사랑해 보는 것이다. 

김진숙(49, 정산면 역촌리)
지난해 봉사활동을 다니면서 주변에 연로하고 아픈 분들을 많이 접하면서 마음이 아팠다. 올 한해는 가족을 비롯해 모든 분들이 아프지 않고 건강하길 바라며, 올해에도 틈틈이 재능 나눔 기부를 통해 불편하신 어른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수 있도록 열심히 봉사활동에 임하겠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지만 작은 일에도 많이 웃을 수 있는 한해가 됐으면 좋겠다.

전영자(57, 청남면주민자치회)
청남면주민자치회가 보다 더 발전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개인적으로는 서울에서의 삶에 지쳐 좀 더 여유로운 생활을 꿈꾸며 4년 전 청남면으로 귀촌했는데 당시 코로나19 시기와 겹치고 아는 사람 하나 없어 답답했지만 좋은 사람들을 만나 사귀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지역사회 공동체 일원으로서 맡은 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

박하경(25, 청양군자원봉사센터)
청양군자원봉사센터에서 근무한지 1년 6개월이 됐다. 아직은 일에 대해 미흡한 점도 많고 배울 것도 많아 노력해야 할 것 같다. 지난해 청양은 유례없는 집중호우로 농경지와 주택, 축사 등이 침수되는 큰 피해를 입었다. 자원봉사센터는 수해복구를 위해 자원봉사자를 모집했고, 지역은 물론 전국에서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 올해는 재난·재해 없이 평안한 한해가 됐으면 한다.

오진구(54, 비봉면 중묵리 이장)
올해 중묵리 이장으로 선출됐다. 어깨가 무겁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우리 마을은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80%에 달할 정도로 어르신들이 많은 마을이다. 앞으로 마을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주민 간 화합하는 마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마을 어르신들의 문화활동을 통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권기순(73, 청양읍 읍내리)
늦은 나이에 청양군노인종합복지관에서 동화구연, 인형극 등을 배우고, 봉사단체인 ‘시니어공연단’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10여 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군내 어린이집과 노인요양시설을 방문해 공연봉사를 하고 있고, 반응이 좋다. 새해도 건강을 유지하면서 배운 것을 지역에 베푸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싶다. 그리고 보람 있는 삶을 위해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싶다.

전미진(38, 청양문화원) 
이번에 새로운 일을 시작한 남편이 힘내서 하는 일이 잘됐으면 한다. 또한 아이들이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줬으면 한다. 아직은 엄마의 손길이 많이 필요한 시기인데 밝고 건강하게 자라줘서 너무나 고맙다. 청양문화원에서는 2022년 4월부터 근무하고 있는데 배워야 할 것도 많고, 업무에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개인적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고 싶다.

장인경(24, 충남도립대생)
충남도립대학교에 입학하면서 청양을 알게 됐고, 고장을 알게 되면서 애정을 갖게 됐다. 그래서 방학인데도 고향인 대전에 가지 않고 지역 복지관련 시설에서 사회경험을 쌓고 있다. 새해는 나의 좋은 점을 기억해주는 사람을 많이 만나고 싶다. 또 제과제빵, 구연동화 등 여러 자격증이 있는데 미래설계에 필요한 전문 지식을 더 쌓고, 내가 원하는 분야에 취업하는 것이 바람이다.

이영미(45,청양군청소년재단 사무국장) 
청소년재단이 설립 4년 차에 들어섰다. 지난해까지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며 많은 성과를 냈다. 올해는 조직 안정성과 직원 역량강화에 집중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사업을 개발하고 싶다. 특히 청소년 성장 지원을 위한 보다 더 근본적인 방안이 필요하다. 이는 지역사회의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필요하며 사회적 협의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문재숙(57, 청양군지체장애인협회)
갑진년 새해에는 복지사각지대에서 소외받는 이웃들이 행복한 한해를 보냈으면 한다. 특히 중증장애인들의 사회 참여와 삶의 질이 좋아질 수 있도록 정책과 사회적 지원이 많아지길 기대한다. 지체장애인협회에서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대상자들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 가족 중에 30대인 자녀가 3명인데 올해는 좋은 인연을 만나 화목한 가정을 꾸렸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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