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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주체 선정 못해 갈피 못 잡는 혁신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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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주체 선정 못해 갈피 못 잡는 혁신타운
  • 최운연 기자
  • 승인 2024.01.02 11:08
  • 호수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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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기업 유치 위한 청양만의 특전 부족 지적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6차 실무협의회서 제기

완공을 1년여 앞두고 있는 충남사회적경제혁신타운의 운영주체가 아직도 선정되지 못한 채 혁신타운의 정체성과 입주기업 유치를 위한 전략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특히 입주기업 유치를 위한 타지역과 차별화된 청양군만의 특전(인센티브)이 부족하다며 철저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충남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실무협의회(추진단장 이종필)는 지난달 26일 청양읍 소재 혁신플랫폼 ‘와유’ 회의실에서 제6차 회의를 열고 2024년 입주기업 유치를 위한 홍보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실무협의회는 이종필 부군수 주재로 충남도, 충남연구원, 충남사회적경제지원센터, 청양지역 사회적경제 기업, 관련 부서 관계자 등이 참석해 부서별 실행 사항을 발표하고 의견을 교환 했다.

실무협의회는 혁신타운 입주기업과 직원 특전(인센티브) 재원 마련을 위한 사회적경제 관련 청양군 조례 개정, 생활 인구까지 시설 이용 확대, 청양군 먹거리 지원센터와 혁신타운 입주기업 간 농가공 식품 생산, 장비, 교육 등에 대한 연계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하지만 이날 참석자들은 준공 1년여를 남긴 혁신타운의 운영주체가 선정되지 못해 명확한 운영계획과 홍보를 위한 대상 설정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종필 추진단장은 “혁신타운 운영주체가 아직도 선정되지 못하고 있다. 또 각주체별 역할과 혁신타운의 컨셉이 정해져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구체적이지 못하다”며 “차근차근 기반을 다지고 체계적으로 가고 있는지 다시 한 번 더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충남연구원 이홍택 연구원은 “향후 공실 우려에 대한 비판이 있을 수 있다”며 “입주기업에 대한 인센티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군과 도 차원의 인센티브 제공 방안과 각 부서별 네트워크를 이용한 입주기업 후보 리스트를 통한 우수한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남사회적경제지원센터 이상영 센터장은 “기업인들이 청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하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혜택이 있는지 먼저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타 지역과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메리트가 있어야 하고 이를 적극 홍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2024년 12월 준공 예정인 충남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활성화와 공실 방지를 위해 지난 2월부터 12월까지 여섯 차례 실무협의회를 가졌으며 2024년에는 혁신타운 운영 주체를 중심으로 추진단을 구성, 그동안의 발굴 단계를 넘어 입주기업 수요조사, 적극적인 특전 제공 방안을 실행할 계획이다.

한편 충남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에는 도내 사회적경제 기업과 중간 지원조직 등 48곳이 입주 예정으로 기술혁신과 창업보육, 연계망(네트워크) 서비스 제공을 위한 통합지원시설이다. 2025년 상반기 개소 예정이며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현재 공정률은 약 3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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