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4 15:03 (수)
친환경농산물가공센터 용역 최종보고회 ‘쓴소리’
상태바
친환경농산물가공센터 용역 최종보고회 ‘쓴소리’
  • 이관용 기자
  • 승인 2023.12.18 11:10
  • 호수 15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 특색·현실 실태반영 부족…실천계획 구체화 지적

군이 주관한 친환경농산물가공센터 제품개발 및 홍보·마케팅 용역 최종보고회가 자문위원들의 쓴소리를 받았다.
특히 자문위원들은 이번 보고회가 최종임에도 불구하고, 타 지역 사례만 제시했지 지역의 특색과 현실 등 실태반영이 부족하다는 것. 또한 시설안정화에서 일반적인 내용만 다루고 향후 실천계획과 물류, 유통 등 구체적인 운영방향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시설운영 담당주체인 친환경 영농조합 등 담당기관 간의 협의와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인력 확보 등에서 이론적인 대안만 제시했지 현실적인 부분이 간과됐다고 꼬집었다.
이 같은 지적은 지난 13일 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친환경농산물가공센터 제품개발 및 홍보·마케팅 용역 최종보고회’ 자리에서 나왔다.
이날 보고회는 김돈곤 군수와 담당부서 공무원, 친환경영농조합 임원, 농산물 가공 전문가, 대학교수, 해당사업 용역을 맡은 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친환경 농산물가공센터는 청양군 먹거리종합타운 2차 부지에 지난 4월 1동 490㎡ 규모로 건립된 친환경 전문 가공시설로 주요 설비로는 고춧가루 가공실, 표고 가공실 등이 있으며 관내 친환경 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8월부터 친환경 법인에서 임대했다.

이번 용역은 친환경 농산물가공센터 운영하는 친환경 법인이 제품 생산부터 판매까지 체계적으로 가공센터를 운영하고 판로개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했다.

사업 기간은 7월 초부터 12월 중순까지 5개월로 가공센터 운영자인 친환경 법인과 함께 매월 2회 이상 회의를 해 기간 중 9차에 걸쳐 주요 사항을 협의하고 과업을 진행했으며, 지난 11월 8일 중간 보고회를 갖고 완료 보고 사항에 대한 보완 사항을 12월 4일 간담회를 통해 최종 검토하고 최종보고회를 갖게 됐다.

이 자리에서 자문위원들은 “용역 최종보고에는 시설 가동에 따른 친환경 농가 수요와 시장현황 등이 구체적으로 담겨져야 하는데 부족한 것 같다”며 “인력 채용과 운영비 확보방안도 있어야 시설가동이 원활할 것”이라고 보고서 보완을 제기했다.

김돈곤 군수도 “최종보고회 내용이 포괄적이고 구체적이지 못하다”며 “사업운영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과 방안이 나와야 하고, 생산량과 농가선정에서도 명확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질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