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은 지난 21일 내년도 지방 살림인 ‘2024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청양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예산안은 일반회계 5329억 원 등 총 5924억 원으로 올해 본예산 6223억 원보다 299억 원(▽4.8%) 감소했다.
총 재정규모는 감소했으나 일반회계는 229억 원(△4.5%)이 증가했고, 국도비 보조금은 363억 원(△20.9%)이 올해에 비해 늘었다.
군은 경기 침체, 부동산 거래 정체 등 국세 수입 감소가 청양군 세입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지방교부세(내국세 총액의 19.24%) 감소로 이어져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세출 구조 조정, 경상 경비 절감 등 지출 효율화에 중점을 뒀다.
또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사용으로 부족한 재원을 확보, 취약계층 복지 강화 등 군민 지원 분야 예산감소 문제를 최소화 했다.
사회복지 분야는 1041억 원으로 11.6% 증가했고, 농림해양수산 분야는 1472억 원으로 20.5% 늘었으나, 문화 및 관광분야와 환경분야는 계속비 사업 투자 시기 조정 등 사업비 감액으로 각각 40억 원(▽12.6%)과 129억 원(▽18.9%)이 줄었다.
또한 올해 발생한 수해 피해의 신속한 복구와 재난·재해로부터 안전한 청양이 되기 위해 309억 원의 복구비를 편성하는 등 향후 유사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개선복구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김선식 기획감사실장은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와 세수 감소로 인해 어느 때보다 어려운 재정 여건이지만 민선 8기 핵심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해 편성했다”며 “예산안 확정 시 각종 주요 사업을 신속하고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