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초등학교(교장 최명숙)는 지난 11일 지역 학생과 학부모, 지역민을 대상으로 ‘함께 떠나는 책 소풍’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청양교육지원청에서 추진하는 ‘책 읽는 청양 독서문화 만들기’ 사업과 연계해 지역 주민들이 한데 모여 독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가정에서부터 책 읽기를 실천하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합천초는 방문객이 자유롭게 가족, 이웃과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편하게 앉을 수 있는 자리를 준비하고 찾아오는 이동서점과 클래식 밴드 공연, ‘책 읽는 아빠’ 모임 대표의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한 시민 단체와 동아리의 재능기부로 책 읽어주기, 책갈피 만들기, 꿈 양초 캘리그라피 체험 등을 통해 학생들이 독서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는 “온 가족이 텐트 안에서 책을 읽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따뜻한 시간이었다. 아이와 어른이 책을 통해 가까워지고 소통하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명숙 교장은 “어른이 아이에게 꼭 물려줘야 할 것은 책을 사랑하고 독서를 즐기는 자세”라며 “합천초는 책으로 꿈을 키우고 행복한 가정과 이웃을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양승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