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들이 지난 1년 간 갈고닦은 성과를 공유하는 ‘2023 농업인의 날’ 행사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청양군농업기술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청양군품목농업인연구협의회(회장 신춘식)가 주관했으며, 청양군농업기술센터(센터장 남윤우)가 후원하고 한국농촌지도자청양군연합회, 한국농업경영인청양군연합회, 한국생활개선청양군연합회, 청양군4-H본부·4-H 연합회, 한국여성농업인청양군연합회 등 농업인단체의 협력으로 진행됐다.
이튿날 ‘농업인이 행복한 청양! 농업의 새로운 미래창조!’라는 주제로 막을 올린 행사 기념식에는 남윤우 소장과 농업인단체회장, 김돈곤 군수, 유병권 명예군수, 군의원 등이 참석했다.
식전행사로는 생활개선가공사업단의 오카리나·하모니카 연주와 생활개선회의 라인댄스 공연이 펼쳐져 행사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어 지역농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농업인에 대한 시상과 떡 케이크 절단식, 농촌지도사업 성과전시관 관람, 농업인 화합한마당, 한우·한돈 시식회 등이 있었으며, 품목별연구회 경진대회를 통해 활동실적을 공유하고 내년 사업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장 한편에는 우리 쌀 뻥튀기, 호두 호떡, 라떼 등 먹거리와 가공상품 체험, 풍선만들기, 반려식물 만들기 체험부스가 운영됐고, 농촌지도사업 성과와 품목별 우수농산물 전시가 있었다. 또한 국화전시회가 함께 열려 늦가을 정취를 만끽하게 했다.
신춘식 회장은 “농업은 우리 삶의 근본이자 인류의 생존과 번영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지역 농업인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와 존경을 표하고 이번 농업인의 날 행사가 농업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자리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병권 명예군수는 “지난 여름 폭우와 폭염으로 많은 농민이 큰 손실을 입는 어려움에도 군민 모두가 단합해 노력한 결과 이번 행사에서 농업인의 기쁨을 함께 느낄 수 있었다”며 농업인과 지역민의 노고를 격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