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금 운곡초 장학금으로 기부
운곡면주민자치회(회장 명영석)는 지난 4일 운곡초등학교 일원에서 ‘아나바다 장터’를 운영했다.
이번 아나바다 장터는 시골 장롱에 쌓여있는 옷과 안 쓰는 물건을 모아 필요한 사람에게 판매하거나 나누며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는’ 문화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터 한편에는 잔치국수와 부침개 등 먹거리를 판매했고 주민자치회 통기타 동아리와 풍물, 색소폰, 트롯 코믹 뮤지컬 공연이 열려 행사의 열기를 더했다.
이날 모인 옷과 생활용품들은 판매부스와 나눔부스 운영을 통해 새 주인을 찾아갔으며 나머지 물품들은 주민자치회에서 처분할 예정이다. 또한 판매 수익금은 운곡초 학생들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장학금으로 기부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명영석 회장은 “가구마다 쌓여있는 옷과 생활용품을 처리하고 수익금은 학생들에게 기부할 목적으로 행사를 추진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공연과 먹거리를 즐기며 면민 화합도 이루고 이웃 사이의 나눔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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