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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출신 유인화 무용가 개인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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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출신 유인화 무용가 개인 공연
  • 양승혜 기자
  • 승인 2023.11.14 09:27
  • 호수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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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무용가들이 선사한 예술의 기쁨’

청양출신 무용가이자 충남예술고등학교 무용과 강사인 유인화 씨가 고향인 청양에서 두 번째 개인 공연을 올렸다.
지난 8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유인화의 춤 ‘화양연화: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은 충청남도와 충남문화관광재단의 후원으로 제작됐으며, 우리나라 고유의 장단가락에 맞춘 춤사위로 한국적인 멋을 뽐냈다.

유 씨는 청양초·청신여중·충남예고·중앙대 무용과 및 교육대학원 석사·단국대 무용학 박사 과정을 마쳤으며, 충남예술고에서 무용과 강사를 지내고 있다. 

공연은 묵직한 염불장단으로 시작돼 유인화 무용수의 외북 연주로 마무리되는 ‘승무’공연으로 막이 올랐다. 이어 단국대학교 단무용단이 준비한 ‘사랑가’ 작품과 남성 무용수들로만 구성된 ‘만선 “소년의 꿈”’ 작품을 선보였으며, 유인화 무용수의 안무작인 ‘사랑하는 오리온에게...’작품으로 충남예술고 무용과에 재학 중인 제자 윤희주 학생이 무대를 채웠다.
네 번째 공연 작품은 지전춤에 스토리텔링을 추가한 ‘해원의 춤’이었다.

잔잔한 전통춤에서 신명나는 분위기로의 전환을 알리며 이벤트처럼 객석 뒤에서 등장한 ‘사물판굿’과 악사 라이브 반주에 맞춘 단무용단의 ‘장구춤’, 공연 마지막을 장식한 유인화 무용수의 ‘진도북춤’은 어깨춤이 절로 춰지는 흥겨운 무대로 객석을 채운 지역 주민들의 큰 박수와 함성을 받았다.

유인화 무용가는 “미흡한 부분이 있을 수 있었겠지만 춤꾼으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였다며 “처음으로 춤을 가르쳐주시고 춤을 시작할 수 있게 해주신 윤금선 청양한국무용예술단장님과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에 함께해 공연을 빛내주신 지역 분들, 출연진, 공연팀에게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으로 무용을 시작한 고향 청양에서 개인 공연을 올렸다는 게 꿈만 같다. 이번 공연에서의 기억은 앞으로 무용을 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큰 호응을 보내준 지역주민에게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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