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원(원장 김상경)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의료진의 신속한 상황 판단과 처치로 읍내 거주 중인 A 씨가 위급한 상황을 넘기고 회복 중에 있다.
지난달 27일 오후 7시경 복통을 호소하며 응급실을 찾은 80대 남성 A 씨를 진찰한 박현준 공중보건의사는 청진과 이전 의료 기록을 통해 단순 복통이 아님을 느꼈고 CT 촬영을 진행한 결과 복부 대동맥류가 터지기 일보 직전임을 알게 됐다. 이어 박 의사와 임영환·엄재진 간호사는 A 씨의 상태를 살피고 약을 투여하며 긴급하게 건양대병원으로 이송, A 씨는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박현준 의사는 “할 일을 했을 뿐인데 감사 인사를 전해주시니 일에 보람을 느꼈다”며 “지역 어르신들이 아파서 쓰러지지 않는 이상 고통을 참으려고 하시는데 아플 때는 보건의료원에 방문해 건강을 살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A 씨의 보호자는 “응급실 의료진들이 위급상황을 빠르게 인지하고 밤 늦게까지 고생하셨다”며 “지역 어르신의 건강을 지키려 노력하는 의료진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청양군보건의료원은 5명의 전문의가 교대로 연중무휴 24시간 응급실 운영체계를 유지하며 군민의 생명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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