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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탐방 - 청양군자원봉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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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탐방 - 청양군자원봉사센터
  • 양승혜 기자
  • 승인 2023.11.06 16:08
  • 호수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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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고 안심하는 지역 만드는 ‘안심 팔찌’

공모사업 선정돼 청소년과 함께 복지시설 방문 봉사

㈔청양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이강희)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숫자 비즈와 다양한 색을 가진 비즈를 꿰어 특별한 의미를 담은 ‘안심 팔찌’ 만들기 봉사를 펼쳐 지역 주민의 눈길을 끌고 있다. 
안심 팔찌는 위급상황 때 보호자와 연락을 통해 신원을 파악할 수 있도록 숫자 비즈로 전화번호 11자리를 넣은 팔찌이다. 안심 팔찌를 만들어 착용함으로써 실종 예방은 물론 직접 비즈 팔찌를 만들어 소근육 발달과 뇌 건강에도 이로워 치매 예방 효과도 있다.
  
마을로 찾아가는 ‘청춘 공예반’
자원봉사센터는 지난해 ‘안부 묻는 사회, 안전한 사회, 안심하는 사회’ 안전과 안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안심 팔찌 만들기 사업을 운영, ‘청춘 공예반’이라는 이름으로 마을 봉사의 날과 지역 축제 등에 참여해 지역 주민을 만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청춘 공예반 자원봉사자들은 부스에 방문하는 주민에게 안심 팔찌 사업의 취지를 설명하고 보호자 전화번호를 받아 비즈 팔찌를 만드는 활동을 돕는다.  

이미란·우형순 자원봉사자는 “어르신을 만나 이야기 나누고 비즈 팔찌를 만드는 일이 너무 즐겁다”며 “팔찌를 채워드리며 한 번이라도 더 어르신 손을 잡아드리고 살아온 세월을 느낄 수 있어 특히 의미 있는 봉사활동”이라고 말했다.
또 “전화번호가 들어간 팔찌를 착용함으로써 보호자도 안심이 되고 자신의 취향이 반영된 비즈 팔찌를 만드는 과정은 어르신 건강에도 이롭다. 안심 팔찌가 널리 알려져 지역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우은선 사업담당자는 “알록달록한 비즈에 관심을 갖고 부스에 방문하는 분들이 많다”며 “단순한 호기심으로 부스에 참여 했지만 팔찌의 의미를 설명 드리고 나면 너무 좋은 취지라며 보호자의 번호를 넣어 만들어 가시거나 본인 번호를 넣어 부모님께 선물 하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남성 어르신의 참여가 눈에 띈다. 남성 어르신의 경우 비즈로 팔찌를 만드는 일을 꺼리실 줄 알았지만 취지를 들으시고는 ‘우리 아내에게 가져다 줘야 겠어’라며 본인의 번호를 넣어 직접 팔찌를 만들어 가시는 걸 보고 사업 담당자로서 뿌듯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청소년시설과 ‘청청 자원봉사’ 운영
올해는 안심 팔찌 만들기로 충청남도자원봉사센터에서 주관하는 청청자원봉사 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선정돼 청소년문화의집 방과후아카데미에 참여하는 학생들과도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청소년봉사단은 지난 6월부터 한 달에 1~2회씩 10여 명의 청소년과 군내 주·야간보호센터와 재가노인복지시설에 방문, 어르신을 직접 만나 팔찌를 만들어 채워드리고 말벗 봉사를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통해 봉사에 의미를 깨닫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이강희 센터장은 “자원봉사센터에서 안심 팔찌라는 작지만 의미 있는 봉사활동을 통해 군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어 기쁘다”며 “마을 봉사의 날, 군내 축제에 부스 운영을 할 수 있게 활동해준 자원봉사자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올해는 청년청소년 공모사업에 선정돼 청소년문화의집 중학생 봉사자와 군내 주간보호센터, 요양원을 순회하며 뜻 깊은 활동을 했다. 앞으로도 학생과 성인 봉사자들이 힘을 합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지역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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