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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급 이상 중·고교 대상 교원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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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급 이상 중·고교 대상 교원 감축
  • 양승혜 기자
  • 승인 2023.11.06 15:33
  • 호수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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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학교 많은 청양 지역 교육의 질 저하 우려

교육부에서 교원 수 정원 감소를 추진함에 따라 다른 지역에 비해 공교육 의존도가 높은 청양군의 교육혜택 공백이 우려된다.
교육부가 2024년 충남 교원 수 정원을 2023년 대비 91명 감축한다고 예고하면서 충남교육청에서는 지난 9월 26일 6학급 이상 중·고등학교에서 교사 1명을 줄이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청양의 경우 청양중, 청양고, 정산중, 정산고가 교사정원 감축 대상학교로 교사 감축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총 6명의 교사가 지역을 떠나야 한다. 
특히 청양지역 중·고등학교는 도내 다른 지역에 비해 소규모 학교가 많고 중학교의 경우 5개 학교 중 2곳이 사립학교로 다양한 과목 전공 교사가 부족하다.
이로 인해 일부 교사가 지역 내 여러 학교를 돌며 수업을 진행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어 교사 수를 줄이는 것은 교육의 질을 떨어뜨린다는 반발의 목소리 크다.

신경섭 전교조청양지회장은 “학급수가 줄지 않는데도 교원의 정원을 줄이는 것은 교육 예산의 감축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교육 재정의 확보를 통해 학생당 교원 수가 아닌 학급당 교원 수를 산정하여 교사의 가르칠 권리와 학생의 배울 권리를 충족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청양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교육부와 도교육청의 방침을 따르고 있지만 지역의 교육 혜택 공백이 예상됨에 따라 교사정원 감축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있는 만큼 지역과 학교, 교사들의 의견 수렴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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