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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신문사·청양군노인종합복지관 2023년 충남지역언론지원사업 연합분야 시니어 유튜버가 나타났다! ‘청양청춘TV 청청정보동’ 기획취재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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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신문사·청양군노인종합복지관 2023년 충남지역언론지원사업 연합분야 시니어 유튜버가 나타났다! ‘청양청춘TV 청청정보동’ 기획취재 ③
  • 청양신문 기자
  • 승인 2023.10.23 11:09
  • 호수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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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어르신복지관, 디지털 기기 활용 노인건강복지서비스 이색

청양군 인구는 3만 232명(2023년 6월 기준)으로 이중 65세 이상이 1만 1655명이다. 이는 전체 인구의 38.5%에 해당하는 수치로 초고령사회가 20%(65세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초초고령화사회로 진입한 상태다.
지역사회 노인비율이 높아지면서 건강한 노후를 유익하게 보낼 수 있는 정책이 교육과 문화 등 다방면에서 이뤄지고 있다. 최근에는 치매, 자살, 가족 간의 갈등 등 사회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활동이 노인시설 등을 통해 추진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방역지침이 강화됐던 시기에는 노인시설을 이용하지 못했던 주민들이 인터넷과 동영상 등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접근이 많아졌고, 기기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활동이 빈번했다.
청양신문(대표이사 김근환)과 청양군노인종합복지관(관장 강미희)은 충청남도가 주관한 ‘2023년 충남지역언론지원사업 연합분야’ 사업에 선정, 디지털시대 노인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전국 시·도 우수 노인복지관과 디지털정보제공 시설을 보도한다. 
이 사업은 ‘시니어 유튜버가 나타났다! 청양청춘TV 청청정보동’이란 주제로 진행되며, 노인시설 기획기사뿐만 아니라 지역 노인들을 정보제공 주체로 참여시키는 교육과 실습도 함께 실시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서울시 목동어르신복지관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서울시 목동어르신복지관 전경.
서울시 목동어르신복지관 전경.

행복을 담아 내는 노인문화공간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어르신복지관(관장 박노숙, 이하 목동복지관)은 2015년 6월 15일 노인복지시설로 ‘목동실버복지문화센터 및 병설목동실버데이케어센터’로 문을 열었다. 시설은 사회복지법인 기독교대한감리회 사회복지재단이 양천구청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목동복지관 운영목적은 노인의 건강과 여가의 조화를 통한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공동체내에서 노인의 새로운 참여적 역할 창출이다. 또한 다양한 공동체구성을 통한 지역 내 노인보호 안전망 및 건강, 상담, 여가종합시스템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시설은 연면적 1773㎡에 지하 2층(주차장 및 기계실)과 지상 4층 규모로, 지상은 층별로 실버세대를 위한 공간이 조성돼 있다.
지상 층별 구성은 지상 1층에는 식사도 하고 차를 마시며 담소도 나눌 수 있는 경로식당과 실버카페(아마루), 도서쉼터를 마련됐고, 2층은 프로그램실과 건강단련실이 있어 여가취미와 건강을 챙길 수 있다. 3층은 목동복지관 특색공간인 실버데이케어센터와 도서쉼터가 조성돼 있고, 4층 옥상에는 정원 ‘해마당’을 갖췄다.
시설은 만 60세 이상 양천구 주민이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고, 목동복지관이 추진하는 교육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하다. 또 회원으로 가입하면 80여 개의 다양한 여가, 건강, 상담, 돌봄 전문프로그램 수강신청과 혈압, 혈당, 비만도 등 19가지 건강검사와 맞춤건강관리서비스 혜택이 있다.
등록회원은 목동 전체 노인 2만 1148명 중 약 12%인 2496명이다. 

목동실버데이케어센터.
목동실버데이케어센터.

초고령사회 건강복지 디지털 헬스케어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노인복지에서 중요시하는 것이 건강이다. 
이 때문에 전국 대부분 노인복지관도 어르신을 대상으로 건강관리에 필요한 식단, 의료, 재활, 운동 등 다양한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중 의료 프로그램은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기에 해당지역 의료 전문 시설과 기기제조업체 등을 연계해 진행되고 있다.
목동복지관 또한 초고령사회를 맞아 시대흐름에 맞는 건강관리 시스템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목동은 농어촌에 비해 고령화 비율이 높지는 않지만, 점점 증가하는 노인인구에 대비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이 ‘디지털 헬스케어’다.

노인종합복지관 회원들이 디지털 장비로 건강을 점검하고 있다.
노인종합복지관 회원들이 디지털 장비로 건강을 점검하고 있다.

이 사업은 시니어 의료와 복지가 사회적 과제로 떠오르면서 인공지능(AI)이나 VR(가상현실)·메타버스(metaverse) 등 주요 헬스케어 기술이 주목받고 있어서다. 
목동복지관은 헬스케어 스타트업 테네터스(구 M2S, 엠투에스)가 추진한 ‘VR 메타버스를 활용한 시니어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 개발’에 참여해 지난 9월에 세미나도 가졌다. 해당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공조달 연계 R&D 실증·사업화 지원사업’ 일환이다.
테네터스가 선보인 제품은 ‘거점형 VR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시니어 맞춤형 헬스케어 기술과 보조 콘텐츠다. 눈 건강 측정, 인지 훈련과 신체 운동, 정서 힐링 등 명상 콘텐츠를 망라해 모듈화 했고, 개인별로 콘텐츠를 조합해 참여가 가능하다.
해당 기기 작동 및 시험에는 목동복지관 노인회원들이 참여, 시니어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지 체험했다.

정보화시대 적응을 위한 스마트폰 활용 교육.
정보화시대 적응을 위한 스마트폰 활용 교육.

백승환 목동복지관 팀장은 “노인복지관에서 시니어 헬스케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 체계가 마련됐으면 한다”며 “인공지능이나 가상현실 기기 제조기업이 노인 복지를 반영하는 제품을 만드는 상호간의 소통시스템이 갖춰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테네터스 시니어 헬스케어 프로그램이 목동복지관이라는 한정된 공간을 넘어 가상공간에서도 다른 노인복지관 어르신과 소통하고 함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취약계층 노인 돌봄 프로그램 ‘우수’
목동복지관은 지난해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가 주최한 ‘2022년 취약노인보호사업 공모전’에서 프로그램과 영상 등 2개 분야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지역 공동체 참여 축제인 ‘나비데이’
지역 공동체 참여 축제인 ‘나비데이’

목동복지관은 2020년부터 노인맞춤돌봄서비스사업을 시작, 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 600여 명을 돌보며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사업 첫해부터 호응과 성과가 높아 2020년에는 프로그램 분야 대상을 수상했고, 이듬해인 2021년에는 프로그램분야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운영 프로그램에는 △홀몸 어르신의 노화 예방을 위한 유형별 맞춤 운동프로그램인 ‘실버타임’ △인지저하 노인을 대상으로 한 기억회상프로그램 ‘CheerUp-치얼업, 치매야 얼른 없어져!’ 등이다. 
특히 목동복지관은 이번 평가에서 정보통신기기를 활용한 스마트앱과 VR이 노인복지현장의 새로운 예방적 복지실천모델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어르신들이 직접 운영하는 바리스타카페 ‘안마루’
어르신들이 직접 운영하는 바리스타카페 ‘안마루’

또 다른 특색프로그램은 노인회원들의 적극적인 사회참여활동이다.
대표적인 것인 노인 전문자원봉사단인 ‘선배시민’으로 시니어북, 스마트기기봉사단, 게릴라 가드너(마을 유휴공간 화단조성봉사), 독서토론, 나눔봉사단 등이 운영되고 있다. 이 사업은 어르신들의 재능과 열정을 통해 지역공동체를 변화시키는 것이 중점이다.

패션쇼
패션쇼

이밖에도 어르신바리스타카페 ‘안마루’, 세대간 소통과 문화생활을 나누는 ‘해마당 옥상파티’, 마을공유도서관 ‘책마루’, 마을아이돌봄 ‘나말학교’ 등 유휴시설을 활용한 주민 공유공간이 있고, 마을공동체가 함께하는 문화체험축제 ‘나비데이’와 음악회인 ‘시월에 어느 멋진 날에’를 갖고 있다.

이 기획기사는 2023년 충남지역언론지원사업 연합분야 지원을 받아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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