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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농약 유황인삼 베트남 수출길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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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농약 유황인삼 베트남 수출길 열리나
  • 최운연 기자
  • 승인 2023.10.23 10:51
  • 호수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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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청양 인삼 바이어들의 관심 높아져

유황을 활용해 무농약으로 정성껏 키운 인삼이 수확돼 화제다. 특히 무농약 유황 인삼에 베트남 바이어들이 수확현장을 방문하며 청양 인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6일 비봉면 중묵리 새마을지도자인 오진구(삼려원 농원 대표) 씨의 인삼밭 약 1500여 평에서 5년근 무농약 유황인삼 2톤가량이 수확됐다.

베트남 바이어를 안내한 한 관계자는 “유황을 활용한 무농약 인삼은 일반 인삼보다 사포닌 함량이 4배에서 많게는 27배가량 더 들어 있다”며 “인삼재배가 약사용이 많을 수밖에 없는 작물로 무농약 재배는 사실상 무모한 일이나 마찬가지이나 끈기와 신념을 가지고 성과를 낸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말했다,

오진구 대표는 “우리나라 인삼재배에 농약 등을 쓰기 시작한 지 30~40년가량 됐다. 병충해 방지와 제초, 성장 촉진 등의 이유로 농약을 사용해 수확량은 좋을지 몰라도 그렇게 재배된 인삼이 인체에 얼마나 좋을지는 알 수 없다”며 “유황을 활용한 무농약으로 재배한 인삼이 현재 인삼시장에서 큰 인정을 받지는 못하지만 언제가 소비자들이 알아줄 것”이라고 말했다.

오진구 대표는 “우리 인삼은 버릴 것이 하나도 없다”며 “인삼 꽃은 꽃차로 마시고, 열매는 발효액을 만들어 먹고 있을 정도로 친환경적으로 재배하고 있다. 유황인삼의 우수성을 더 널리 알리고 베트남 바이어들의 방문을 계기로 수출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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