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에서 생산된 햇밤 70톤(1억 5000만 원 상당) 수출 출고식이 지난 6일 정산농협(조합장 황인국) 수출특화지역센터에서 열렸다.
정산농협은 2020년 청양 밤 100톤 수출을 시작으로 2021년 250톤, 2022년 368톤에 이어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수출 목표는 지난해 보다 22.3%(82톤)가 증가한 450톤(19억 원)을 예상하고 있으며 농가 및 외화수입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날 수출 출고식에는 황인국 조합장과 이동수 청양군지부장, 김돈곤 군수, 유광식 지점장과 직원 등이 참석해 밤 수매 현황과 장려금, 수출증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군은 원활한 수출과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수출 물류비, 관세 장벽 해소, 수출 포장재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펴고 있다.
황인국 조합장은 “알맞은 토양과 큰 일교차 속에서 생산되는 청양 밤은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며 해외에서도 품질과 맛을 인정받아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돈곤 군수는 “지역의 대표 특산물인 밤을 비롯해 고품질 농작물과 가공품이 세계시장에 진출해 농가 소득을 올리도록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산물수출 특화단지로 조성된 정산농협 경제센터지점 수출특화지역센터는 연면적 2810㎡(850평) 규모, 정산·목·장평·청남에서 생산되는 밤을 수매에서부터 선별·포장 수출할 수 있는 시설과 인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914농가에서 생산된 밤 총 1115톤을 수매해 34억 8000만 원의 매출을 올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