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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 백곡리 두촌 임정식 순의대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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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 백곡리 두촌 임정식 순의대제 봉행
  • 이석상 기자
  • 승인 2023.10.10 11:39
  • 호수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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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 431주년…선생 호국정신을 기려

임진왜란 당시 향병 100여 명을 이끌고 금산전투에서 왜군과 싸우다 순국한 두촌 임정식(1560~1592) 순의대제가 지난 2일 정산면 백곡리(이장 고옥임) 두촌사에서 봉행됐다.
이날 431주년 순의대제에는 후손과 지역유림,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두촌 선생 호국정신을 기리며 제를 올렸다.

임정식 선생은 두릉윤성 아래 백곡리 마을에서 태어나 1589년 무과에 급제했다. 1592년 임진왜란으로 중봉 조헌 선생이 의병을 일으키자 이를 따라 정산에서 향병을 일으켜 왜군이 점령하고 있던 청주성을 공략해 탈환했다. 이후 금산으로 행진해 전라도로 진격하려던 왜군과 항전 중 전장에서 순절했다.

두촌사는 1980년에 후손들과 지방유림, 청양군에 의해 생가 인근에 건립, 사우명은 선생 호로 명명됐으며 매년 순절일인 음력 8월 18일에 제향을 지내고 있다. 사우는 1992년 지역 향토유적 제3호로 지정했고 현재 12대 후손 임두빈 씨가 관리하고 있다.

김기찬 면장은 “호국의사와 독립 운동가들이 많은 백곡리는 후손들까지 애국정신이 깊다”며 “정산은 전통과 옛 문화를 소중히 여기는 자긍심이 높은 고장으로 경건한 마음으로 제향에 참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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