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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남주민자치회 제1회 청남주민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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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남주민자치회 제1회 청남주민총회 개최
  • 최운연 기자
  • 승인 2023.10.10 11:16
  • 호수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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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어람센터 개소, 의제 투표…수해로 다친 마음 치유

제1회 청남면주민총회가 지난달 25일 청어람센터에서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주민총회에 앞서 청어람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을 알렸다.
청어람 센터는 지난 2019년부터 약 4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청남기초생활육성사업 일환으로 폐교된 청남중학교 부지에 기존 학교건물을 철거하고 신축됐다.

청어람 센터에는 1층 헬스장을 비롯한 공동세탁실, 회의실, 북카페와 키즈카페, 주민사랑방이, 2층에는 청남중 기념관과 소모임실을 갖추고 있다.
이어진 주민총회에는 주민자치프로그램을 통해 실력을 갈고 닦은 주민들의 풍물공연을 비롯해 장구난타, 라인댄스, 난타공연, 합창 등으로 분위기를 한껏 뜨겁게 했으며 짚공예 작품과 목공예, 손뜨개 작품들이 전시판매되기도 했다.

청남면주민자치회(회장 이민구)는 주민총회 의제로 청어람센터 운동장 공원화 사업, 토마토벚꽃문화축제 활성화, 파크골프장 옆 금강나루터 꽃길 조성사업 등을 발표하고 주민투표를 실시했다.
주민투표 결과 파크골프장 옆 금강나루터 꽃길 조성사업이 주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1순위로 선정됐다.
이어 주민총회 마지막 행사는 저녁식사와 함께 영화 관람으로 마무리했다.

이민구 회장은 “지난 7월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길고 지루한 장마와 홍수로 청남면민들이 삶의 터전을 한순간에 잃었다. 이어진 폭염 속에서도 수해복구를 위해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슬기롭게 이겨냈다”며 “여러 이유로 그동안 미뤄왔던 주민총회를 개최하게 되어 너무나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주민들의 복문화화 공간이 될 청어람센터에서 주민들의 여가 선용과 소통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 공동의 문제를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해결해 나가기 위해 함께하는 공간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오늘 주민총회를 통해 수해로 인해 다친 마음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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