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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대표해 의견 제시하는 참여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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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대표해 의견 제시하는 참여기구
  • 최운연 기자
  • 승인 2023.10.10 11:00
  • 호수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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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운영위원회 “청소년 프로그램 직접 기획하고 운영”

“사는 곳이 작은 지역이라고 해서 그 꿈마저 작은 것은 아닙니다.”
2017년부터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는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운영위원회 ‘차오름’은 청양군 청소년들이 꿈과 미래를 향해 힘껏 박차 오를 수 있도록 뒷받침 해주자! 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차오름은 청양군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 수련시설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으며 나아가 청양군 청소년을 대표해 목소리를 내는 지역 주민으로서 참여기구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지난해 차오름 활동사례를 보면 시설 모니터링 총 56건을 제안해 56건 모두 반영됐으며 프로그램 모니터링 총 31건을 제안해 31건이 반영됐다.   
또 화이트데이, 청운위를 이겨라, 청소년 정책 포럼, 시설 및 프로그램 욕구 조사 등 주도적으로 다양한 기획 프로그램을 계획·운영·평가함으로써 많은 청소년들이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 청소년정책포럼에 참여해 의견을 제시하는 등 청소년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지역사회에 전달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바탕으로 청양군 청소년운영위원회는 올해 전국 최우수 청소년 운영위로 선정돼 여가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청소년운영위원회 복가은 위원장이 지난 5월 충청남도 청소년의 달 기념 모범청소년 종합대상으로 선정, 충남 도지사상을 받기도 했다.

여기에 청소년문화의집은 지난달 13일 ‘충청남도 청소년활동 육성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충남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이처럼 청양군 청소년 정책이 조금씩 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에 지난달 14일 청소년운영위원회 학생들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는 질의 응답식으로 정리해 보도한다.

시잔 왼쪽부터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활동팀 김혜진, 청소년운영위원회 노유정, 이은서, 임유현, 복가은
시잔 왼쪽부터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활동팀 김혜진, 청소년운영위원회 노유정, 이은서, 임유현, 복가은

▲참석자 
△청소년운영위회 위원장 복가은(청양고 2학년) △부위원장 임유현(청양고 3학년) △서기 이은서(청양고 2학년) △위원 노유정(청양고 2학년)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활동팀 김혜진 

▲청소년 운영위원회에 참여한지는 얼마나 되었나?
△복가은 : 중학교 3학년 때 부터 시작해 3년 되었다.
△임유현 : 지난해부터 참여하고 있다.
△노유정, 이은서 : 임유현 부위원장과 마찬가지로 지난해부터 참여하고 있다.

▲청소년 운영위원회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복가은 : 중학교 때 선생님의 권유가 있었다. 활동적인 것을 좋아하다 보니 선생님께서 청소년운영위원회 활동이 잘 맞을 것이라 판단하신 듯하다.
△임유현 : 저도 활동적인 것을 좋아하는데 친구의 권유가 있어 참여하게 됐다. 
△이은서 : 중학교에서 학생회 활동을 했다. 그러다보니 가은이의 권유도 있어 참여하게 됐다.  
△노유정 : 학교 친구인 가은이의 추천으로 참여하게 됐다.

▲청소년 운위원회의 어떠한 매력이 있기에 친구들에게 권유를 했나?
△복가은 : 청소년 운위원회는 청양군 청소년들을 대표해서 청소년문화의집 시설 운영과 프로그램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는 기구이다. 사회에서는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구가 많지 않은데 청운위를 통해 공식적으로 많은 의견을 낼 수 있어 활동적인 친구들에게 권유하게 됐다. 

▲청소년운위원회 활동이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나?
△복가은 : 청소년문화의집 선생님들이 우리를 학생으로만 보는 것이 아닌 친구같이 대해준다. 그래서 고민거리나 진로 등에 대해 편하게 상담도 할 수 있다. 또 청소년문화의집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어 자주 오게 된다.  
△노유정 : 개인적으로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한다. 청운위 친구들과 계획을 수립하고 그것을 수행는 것이 좋다. 주말 집에서 가만히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좋아서 계속하는 것 같다.
△이은서 : 중학교 때 학생회 활동을 했지만 내성적인 성격으로 의견을 내는 것이 어려웠다. 하지만 청운위 활동을 하면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같이 의견도 제시하면서 외향적인 성격으로 바뀌었다. 

▲청소년운위원회 활동하면서 어떠한 부분이 좋았나?
△임유현 :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다. 청운위 활동을 하면서 여러 의견을 수렴해 제안하고 그것이 반영됨으로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에 보람을 느꼈다. 

▲제안했던 의견 중에 정책에 반영되거나 실생활에 도움이 된 사례는 무엇이 있나?
△이은서 : 지난해 청양군 청소년 정책포럼에서 청소년 정치참여 실태조사를 실시한바 있으며 올해 포럼에서는 청소년 꿈키움 바우처에 대한 제도적 보완점에 대해 제언한바 있다. 그러한 것들이 조금씩 반영되고 있는 거 같다.
△복가은 : 문화의집 시설 이용의 불편한 점이나 청소년 프로그램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청운위의 모니터링 후 제안한 부분들은 모두 반영되고 있다.

▲청소년운위원회 활동을 통해 어떤 부분을 이루고 싶나?
△복가은 : 지역의 많은 청소년들이이나 어른들이 아직도 청운위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청운위 활동에 대해 더 많이 홍보도 하고 싶고 청운위를 통해 청소년들이 지역 사회에 더 많은 의견을 낼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  
△이은서 : 청양의 청소년 수가 적다. 하지만 청소년문화의집을 통해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 활동과 즐거운 생활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아지기를 바란다.
△노유정 : 청운위에 들어와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특히 청양군이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시도와 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많은 친구들이 청운위에 함께 참여했으면 한다. 

▲청양군의 어른들에게 바라는 점은 어떤 것이 있나?
△노유정 : 청운위가 하나의 기구로서 그 안에서 기획과 운영 등의 활동을 통해 성장해 나갈 수 있다. 사회생활을 미리 경험해 보고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부모님들이 이러한 활동에 대해 자녀들에게 권유해보는 것도 좋을 거 같다.

▲이러한 활동에 대해 부모님들의 반대는 없나?
△복가은, 임유현, 노유정, 이은서 : 아니다. 전혀 반대하지 않는다. 오히려 좋아해 주시고 적극 지원하고 계신다. 사회경험을 미리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셔서 더 적극적으로 해보라고 격려해 주신다. 

▲청소년운위원회 활동이 학업에 시간을 빼앗기거나 시간적 부담은 없나?
△임유현 : 지난해 고 3 올라가 전 고민을 좀 했다. 수험생으로서 시간적 부담을 느꼈으나 막상 올해 활동하면서 그런 부담감은 사라졌다. 
△복가은 : 청운위 활동이 강제적이지 않다. 활동 참여에 압박을 가하거나 하지 않는다. 각자 시간적 여유가 됐을 때 참여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주고 있다. 

▲청소년운위원회에 활동하고 싶은 친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복가은 : 청소년문화의집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도 해보고 청운위 활동에 대해 스스럼없이 물어봐 주길 바란다. 문화의집 인스타그램을 통해 문의해도 된다. 활동에 관심 있는 친구 누구라도 환영한다. 특히 꾸준히 활동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친구라면 더더욱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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