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양에 부임하게 돼 기쁨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부임하자마자 지역 최대 행사인 청양고추·구기자 문화축제 추진위원장을 맡아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작지만 강한 청양’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청양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이동수(50) NH농협 신임 청양군지부장은 이처럼 부임 소감을 밝혔다.

이 지부장은 서산시 해미읍 출신으로 동국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 금융MBA 과정을 마쳤다. 농협과의 인연은 2000년 농협중앙회 서산동부지점에 입사하면서다. 이후 중앙본부 상호금융투자단 과장, 충남 충남영업부 센터장, 충남 마케팅추진단과 경영지원단 단장, 충남 서산동부지점장을 역임하고 청양군지부장으로 발령받았다.

이 지부장은 “농업인과 고객이 행복해지도록 농정활동과 금융서비스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업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농촌현실에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도록 유관기관과 소통하고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농업분야에 대해서는 “농작물 산지유통 활성화를 통한 농업인의 실익 증진을 위해 가칭 ‘청양군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을 준비 중에 있다”며 “청양군공동브랜드 ‘칠갑마루’ 안정적인 사업정착화를 위해 군과 함께 노력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관용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