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남윤우)는 지난달 28일 대회의실에서 청양고추품목농업인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추생육상황 종합평가회를 가졌다.
평가회에 앞서 농업인의 업무상 질환 중 80% 이상 차지하는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동영상 교육을 진행했으며 이어 이성준 소득작물팀장은 2023년 고추 생육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고추 생육조사는 16개사 25품종을 6월·7월·8월(1일·15일) 총 6회, 군내 5개 지역(청양, 운곡, 대치, 정산, 남양) 관찰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생육 상위품종 주요특성은 ①빵빵탄(착과수 86개) 숙기가 빠르며 착과량 많음 ②올복합(83개) 생육이 빠르고 연속착과와 빠른 숙기 ③칼타조은건(82개) 마디가 짧으며 연속착과, 큰 과도, 건과품질 우수 ④순칼라탄(80개) 빠른 생육 중간착과 약하나 후기착과가 좋고 덜 매우며 건과무게 좋음 ⑤칼탄탑건(79개) 빠른 생육, 마디가 길다 ⑥APT조타고(79개) 빠른 생육, 연속착과, 과량 많고 착색이 빠른 게 장점으로 꼽았다.
올해 평균기온은 24.7℃로 평년( 23.7℃)보다 1.0℃ 높았고, 강수량은 984.0㎜로 평년 (594.5㎜)보다 389.5㎜ 많았으며, 일조시간은 494.6시간으로 평년(548.3시간)보다 53.7시간 짧았다. 생육상황은 3.3㎡(평)당 8.5포기, 키는 125.1㎝로 포기당 착과수는 74.9개(전년 63.4개, 평년 62.2개)다. 병해충 발생율은 평년대비 담배나방 약 2%, 바이러스병 0.7%, 탄저병은 전년·평년대비 증가해 병해충 예방 기술교육도 병행됐다.
이어 고추생육 현장상황을 살피기 위해 품종 비교 전시포(남양면 장귀진 씨 농가)와 토양수분장력 센서를 이용한 노지고추 자동관수시스템 시범 사업지(청양읍 이민섭 씨)를 견학하고 행사는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