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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충남농민전진대회 청양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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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충남농민전진대회 청양서 열려
  • 이관용 기자
  • 승인 2023.08.28 17:29
  • 호수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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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농민회원 800여명 참여…양곡관리법 전면개정 촉구

도내 농민의 권익보호와 농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2023년 충남농민전진대회’가 지난 24일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회장 이진구)이 주최하고 청양군농민회(회장 김준범)가 주관을 맡았다.

이 자리에는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과 도내 시·군 회장, 권태옥 충남여성농민회장, 연대단체 관계자와 농민회원 등 800여 명이 참여했다. 지역에서도 김돈곤 군수, 차미숙 군의회의장과 군의원,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회식, 내·외빈 인사, 농민대동한마당, 자유발언 ‘나도 한마디’, 폐막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농민대회는 △무차별 농산물 수입중단 △양곡관리법 전면개정 △생산비·농산물 가격보장 △필수농자재지원조례제정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등 5가지 사항에 목소리를 높이고, 정부가 농민의 건의를 수렴한 정책반영을 촉구했다.

특히 농민회는 “양곡관리법이 농업에서 쌀 생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식량산업 근간인 만큼, 전면개정을 통해 농민이 안심하고 농사짓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진구 충남회장은 대회사에서 “지난 7월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수해피해를 입은 농민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기후변화로 매년 농사짓기가 어려운 현실에 마음이 무겁고, 농민의 시름 또한 깊어가고 있어 안타깝다. 농민회는 농민이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범 청양회장은 “한민족 주식인 쌀은 가격 하락과 생산비 상승으로 농민의 고충이 커져가고 있다”며 “정부는 이런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쌀값이 오르면 공공비축 방출과 수입으로 대처하고 있다. 쌀값 안정을 위한 양곡관리법이 있어야 한다”고 전면개정을 주장했다.

하원오 전국의장은 격려사에서 “올해는 폭우, 태풍, 폭염 등 자연재해가 잦았는데, 농산물 수입과 농자재 및 인건비 상승 등이 겹치면서 농사짓기가 더욱 힘들어지고 있다. 농민회는 중앙과 지방에서 농민의 생산주권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고 있다”고 회원들의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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