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최일선에서 주민과 소통하고 지역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마을 이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결속을 다지는 ‘제17회 청양군 이장가족 화합 한마음 대회’가 지난 23일 청양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렸다.
올해 행사는 지난달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피해가 발생한 현실을 감안, 당초 계획보다 일정을 대폭 축소해 간소하게 치러졌다.
기념식에는 윤경호 이장연합회장을 비롯한 각 마을 이장과 김돈곤 군수, 유병권 명예군수, 차미숙 군의회의장과 군의원, 김명숙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윤경호 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 충남산림자원연구소 유치 퍼포먼스, 이장연합회 임원 소개, 이통장헌장 낭독, 우수 이장과 유관 공무원 표창, 내외빈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우수 이장 시상에서는 △도지사: 김진구(청남면 천내1리) △도의회의장: 권대원(남양면 구룡1리) △국회의원: 순순자(청양읍), 정세희(대치면), 노한목(화성면), 박장운(비봉면) △군수: 이창우(청양읍), 백운채(운곡면), 이대규(대치면), 김성길(정산면), 정창순(목면), 맹완고(청남면), 김명근(장평면), 전동수(남양면), 최승묵(화성면), 이기운(비봉면) △군의회의장: 최명한(청양읍), 박상완(운곡면), 김종래(대치면), 정재원(정산면), 임학빈(목면), 윤경원(청남면), 이용규(장평면), 강훈모(남양면), 안갑영(화성면), 김성환(비봉면) 등이다.
또 이장연합회 발전에 기여한 유공공무원으로 민향숙, 임현세, 곽은선, 연성흠, 김승찬, 이민수, 윤상민, 오세종, 유범선, 정지은 씨 등이 선정돼 감사패가 수여됐다.
특히 유병권 청양군명예군수는 명예군수 취임 10년간 깊은 애향심을 갖고 사명감으로 청양군발전에 기여한 공이 높아 이장연합회로부터 감사패가 전달됐다.
윤경호 회장은 대회사에서 “9대 청양군이장연합회가 출범한지 어느덧 2년 차를 맞았고, 부족한 점이 많지만 청양군 183개 리 이장들의 권익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나해에 이어 올해도 수해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장은 행정의 최일선에서 행정과 주민을 이어주는 대체 불가한 이음매로 자긍심을 갖고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