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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권 명예군수 취임 10주년 - 지역발전·고향사랑 실천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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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권 명예군수 취임 10주년 - 지역발전·고향사랑 실천 앞장
  • 이관용 기자
  • 승인 2023.08.28 13:47
  • 호수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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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곡장학회 설립해 모교 인재양성…청양인재육성장학회 10억원 쾌척
청양군 크고 작은 행사에 참여하면서 군민들에게 희망과 용기 심어줘

각별한 고향사랑 실천으로 지역사회 귀감이 되고 있는 유병권 청양군명예군수가 올해로 취임 10주년을 맞았다.
지난 2013년 8월 23일 청양군 초대 명예군수로 취임한 유 명예군수는 군내 크고 작은 행사에 참여하면서 군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는데 앞장서 왔다.

유병권 청양군명예군수 취임 10주년을 기념식에 참석한 내외빈이 축하하고 있다.
유병권 청양군명예군수 취임 10주년을 기념식에 참석한 내외빈이 축하하고 있다.

특히 고향 인재양성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던 그는 모교인 가남초에 청곡장학회를 설립해 어린 후배들의 학업정진을 도왔으며, 청양군인재육성장학회에는 10억 원을 쾌척하는 등 장학사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수해피해를 입은 주민들과 아픔을 나누고 하루빨리 일상 복귀를 바라는 마음에서 1000만 원 성금 전달과 함께 위로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김돈곤 군수(왼쪽)가 유병권 명예군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김돈곤 군수(왼쪽)가 유병권 명예군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이밖에도 청양군 발전과 복지증진 차원에서 고향사랑기부제에 맨 처음으로 기부금 최고 한도액인 500만 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청양군은 유 명예군수의 취임 1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기 위한 자리를 지난 23일 청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돈곤 군수, 차미숙 군의회의장과 군의원, 김명숙 도의원, 무안유씨 종친회원과 공직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기념식은 군과 군의회, 비봉면에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감사패 전달, 유 명예군수의 지난 10년간 활동을 담은 모습과 공직자 응원 영상 상영, 내·외빈 인사, 축하케이크 절단 순으로 진행됐다.
유 명예군수는 인사말에서 “명예군수직을 수락하고 내 고향 청양의 발전을 위해 동분서주 한지도 10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청양군 공직행사 참여가 100차례 이상이고 비공식을 포함하면 150여 회가 넘었다는 말을 군으로부터 들었다”며 “짧지 않은 시간에 고향이 변화하고 활력이 생겨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은 누구나 수구초심(首丘初心)과 귀소본능(歸巢本能)을 갖고 있고 저 또한 타 지역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마음은 항상 고향을 향해 있다”며 “그동안 부족한 점도 있었으나 항상 내 고향 발전을 고민하고 군민의 사기 진작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고향사랑 마음을 전했다.
끝으로 “청양은 앞으로도 경제와 복지 등 발전이 기대되는 지역으로 고향 발전과 주민화합을 위해 해야 할 일이 있다면 건강이 허락되는 한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청양발전 공로 목련장·동백장 수훈
지난해는 ‘자랑스러운 충남인’ 선정

유병권 명예군수는 1938년 비봉면 사점리 뜸티에서 태어나 지역에서 가남초(5회)를 다니고 서울에서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후 서울에서 아륙산업, 서대물산, 가림상공, 풍덕실업, 반포쇼핑타운 등 대표를 맡으면서 특허 250건을 출원했고, 73가지 특허를 획득하는 등 한국 식생활개선분야 선구자적 역할을 했다.

유 명예군수의 본격적인 고향사랑 실천은 1987년 비봉면 명예면장에 취임한 후 현재까지로 비봉복지회관과 소방대기소 신축과 소외계층 후원, 면민화합 격려활동 등 지역사회와 함께해 왔다.

특히 모교인 가남초 후배들을 위한 청곡장학회를 설립해 매년 장학금 1000만 원을 전달하고 있으며, 교육환경 개선과 후배들의 견문확대 차원에서 해외연수 등 학습활동을 지원해 왔다. 면민과 학교에서는 가남초 입구에 송덕비를 세워 유 명예군수의 공덕을 기리고 있다.

명예군수 취임 이후에는 구제역과 코로나19 발생시 검역시설과 현장을 방문해 담당자들을 격려했고, 지난해와 올해 수해피해가 발생했을 때는 성금 기탁과 함께 수재민을 만나 위로의 말을 전했다.

유 명예군수는 이와 같은 공로로 국민훈장 목련장과 동백장 수훈, 대통령 표창, 다수의 장관상을 수상했고, 지난해 10월에는 충남도가 도민에게 자긍심을 심어준 인물에게 수여하는 ‘자랑스러운 충남인’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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