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이른 물떼기 불완전미 늘고 늦으면 쌀알 깨져
지난 17일 농업진흥청(이하 농진청) 주간농사정보에 따르면 조생종이나 일찍 심은 벼가 익는 요즘, 산소공급이 원활하도록 물은 얕게 대고 논물이 마르면 다시 대주는 물 걸러대기를 권했다.
쌀 품질을 크게 좌우하는 완전 물떼기 시기는 출수 후 30~40일경이 적기다. 물 떼는 시기가 적기보다 빠르면 벼 알이 잘 여물지 못하고 청미나 미숙립 등 불완전미가 증가하며, 물을 너무 늦게 떼면 추수가 늦어져 깨진 쌀이 많이 발생된다.
벼 생육단계별 물 관리는 △출수기(이삭 나오는 시기) 물 높이 3~4㎝ △등숙기(이삭 익는 시기) 물 걸러대기(3일 관수, 2일 배수) 물 높이 2~3㎝ △낙수기(물 떼는 시기) 완전 물떼기(이삭패기 후 30~35일 전·후) 해야 벼 품질과 농작업이 편리하다.
특히 이시기 발생하기 쉬운 이삭도열병, 세균벼알마름병, 이삭누룩병, 먹노린재, 벼멸구, 흰등멸구, 혹명나방 등 병충해를 제때 방제해야 고품질 쌀을 생산할 수 있다.
벼 출수기별 수확 시기는 △조생종 8월 초 출수 후 45~50일 △중생종 8월 상순 출수 후 50~55일 △중만생종·만식 8월 중순 출수 후 55~60일이 적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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