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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평면 낙지리 허전회씨 선행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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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평면 낙지리 허전회씨 선행 훈훈
  • 최운연 기자
  • 승인 2023.08.22 08:53
  • 호수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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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 초대 여수 관광...10여년 째 삼복더위 점심 대접

장평면 낙지리에서 양계장을 운영하고 있는 허전회(67)씨의 선행이 마을주민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달구고 있다.
허 씨는 10여 년 전 낙지리에 양계장을 시작하며 매년 삼복더위에 지친 마을 주민들에게 삼계탕 등 점심식사를 대접하는 선행을 시작으로 마을 봉사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 8일에는 마을 어르신 40여 명을 초대해 여수 효도관광과 식사를 대접했다. 비용도 600여 만 원이 넘게 소요됐다.
주민들은 이날 여수의 다양한 곳을 관광하고 맛있는 점심은 물론 푸짐한 저녁식사까지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낙지리 김명환 전 이장은 “허전회 씨가 마을을 위해 크고 작은 봉사는 물론이고 해마다 삼복더위에 지친 마을 주민들을 위해 삼계탕 등 점심식사를 대접해오고 있어 너무나 고맙게 생각한다”며 “특히 이번 효도 관광도 마을 역사상 처음이라 마을 주민 모두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허전회 씨는 “마을에서 양계장을 하다보면 주민들이 불편할 수 있음에도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그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다. 그 고마움에 보답하기 위해 매년 작은 성의를 보인 것”이라며 “지난해 마을 주민들을 모시고 효도관광을 하려 했으나 수해 등으로 미뤘던 것을 올해 하게 됐다. 앞으로도 힘이 닿는 데까지 마을을 위해 봉사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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