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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복구 현장, 묵묵히 땀 흘리는 개인 봉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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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복구 현장, 묵묵히 땀 흘리는 개인 봉사자들
  • 최운연 기자
  • 승인 2023.08.14 10:02
  • 호수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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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도 없는 현장에서 폭염과 싸우며 구슬땀

지난달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청남면을 비롯한 청양군 곳곳에 군 병력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수해복구 지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개인 봉사자들의 활동이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거제도에서 수해 뉴스를 접하고 청양으로 발걸음을 향한 김성이(56세) 씨는 지난달 21일부터 하루도 쉬지 않고 25일이 넘도록 마을회관에서 기거하며 수해 현장에서 복구활동을 펼쳤다.

왼쪽부터 김성이, 전해만, 정철수 씨
왼쪽부터 김성이, 전해만, 정철수 씨

또 보령에서 온 정철수(47세) 씨는 15일 간 보령에서 수해현장을 오가며 구슬땀을 흘렸고, 장평으로 귀농한 전해만(69세) 씨도 열흘이 넘도록 폭염 속 무더위와 싸워가며 수해복구에 나섰다.

김성이 씨는 “심각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조그마한 힘이라도 보태고 싶은 마음에 오게 되었다”며 “경로당에서 숙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정산면 서정1리 이강화 이장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수해복구를 위해 전국의 많은 자원봉사단체들을 모집해 피해 현장에 자원봉사자들을 배치하고 있는 (사)청양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이강희)는 이들의 활동에 감사함을 전했다.

이강희 센터장은 “연고도 없는 청양으로 달려와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신 봉사자님과 폭염 때문에 힘든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봉사활동에 임해주신 여러 자원봉사단체와 개인봉사자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청양군자원봉사센터는 재난에 대비해 재난대비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의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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