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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농약사 김승래 대표 3천만원 상당 살균제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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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농약사 김승래 대표 3천만원 상당 살균제 기증
  • 최운연 기자
  • 승인 2023.07.24 11:48
  • 호수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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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각층에서 후원의 손길 이어져

최근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본 볏논의 병해충 확산 방지를 위해 정산농약사(대표 김승래)가 750ha의 농경지에 살포가 가능한 살균제 1500병(3000만 원 상당)을 기증했다. 

이를 통해 군과 농협은 침수 피해가 컸던 목면과 청남면, 장평면을 중심으로 지난 19일과 20일 이틀간 긴급방제를 진행했다.
침수된 논은 흰잎마름병, 잎집무늬마름병, 도열병 등의 병해와 벼멸구와 같은 해충이 급격히 확산할 수 있다. 

특히 드론을 이용해 현장 접근이 어렵고 개별 방제를 기대할 수 없었던 농가에 큰 도움이 됐다.  
김승래 대표는 “이번 수해로 우리 군의 피해가 심각한 것을 눈으로 목격하고 어떻게든 도울 방법을 생각했다”며 “수해 농민들이 필요로 하는 살균제 기부가 피해 농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사상 초유의 집중호우로 역대급 피해를 본 청양군민들을 위해 각계각층에서 후원의 손길 이어지고 있다.
21일 군에 따르면 충남적십자사는 생수와 빵, 적십자봉사회 서산지구협의회는 미니 선풍기, 화장지, 세제, 쌀을 지원했다.
또 청양군 자매도시인 서울시 서초구에서 컵라면 1000개와 즉석밥 500개를 보내왔으며, 서울상수도사업본부는 생수 2L들이 4000개를 전달했다.

희망브릿지(재해구호협회)에서도 응급구호 세트와 생수, 모포, 텐트, 매트, 슬리퍼 등을 지원했으며 태안해양경찰서는 장화, 넉가래, 장갑, 사각 삽, 양동이 등 복구작업 도구를 보내오는 등 주민들의 큰 시름을 위로하며 따듯한 온정을 나누고 있다.

김돈곤 군수는 “무더위 속에서 자원봉사자들의 구슬땀으로 실의에 빠진 주민들이 조금씩 일상을 회복하고 있다”며 “절망을 희망으로 바꿀 수 있도록 많은 분의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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