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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남면 아산리 출신 전영각 서예가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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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남면 아산리 출신 전영각 서예가 별세
  • 이관용 기자
  • 승인 2023.07.24 11:35
  • 호수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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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문화 발전 기여…모교 100주년 기념 작품기증

청남면 아산리가 고향인 전영각 서예가가 80세의 일기로 지난 21일 돌아가셨다.
고 전영각 서예가는 청남초등학교 32회 졸업생으로 1970년대 서울로 상경, 우체국 공무원으로 재직하며 서예가로 활동했다. 

그는 각종 서예대전에서 두각을 보이며 다수의 수상작을 출품했고, 1996년 제4회 대한민국서예전람회(국선) 특선과 1996년 제22회 한중서예교류공모전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 또한 대한민국서예전람회(서가협) 초대 작가 등 지역 분과 위원과 근로자 문화예술제 추천 작가, 대한민국 서예전람회 심사위원, 한국노동문화협회를 창설하고 8번의 회장을 역임했다. 개인적으로는 청암 서예연구원 ‘새움터’를 세워 인재를 양성했다.

특히 올해 4월에는 모교인 청남초 개교 100주년을 기념해 교훈 및 교가가 적혀 있고 하단에는 ‘웅비(雄飛)’라는 글을 써 ‘후배들이 기운차고 용기 있게 활동하자’라고 격려했다. 이전에는 2012년 전교생과 교직원의 가훈(63점)을 써주는 봉사를 했고, 2017년에는 소장하고 있는 다양한 서예교본과 작품집 448점과 족자·액자 80점, 도자기 등 기증으로 각별한 모교사랑을 보여줬다.

고 전영각 서예가의 장지는 청남면 동강리 선영이며, 유족으로 배우자 이정자 씨와 슬하에 아들 형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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