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4 15:03 (수)
인터뷰 - 안계호 청양새마을금고 이사장
상태바
인터뷰 - 안계호 청양새마을금고 이사장
  • 이관용 기자
  • 승인 2023.07.24 11:08
  • 호수 15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산 1100억원 재무상태 건실…상반기 3억4000만원 흑자

예적금 환급기준 ‘유동성 비율’ 200%…협동조합 중 우수

최근 언론에 보도된 새마을금고의 수백억 원대 대출채권 부실로 인한 대규모 예금 인출(뱅크런) 사태가 정부의 비상대처로 진정세로 접어들고 있다. 
이번 사태는 전국 1190개 새마을금고 중 30여 곳에서 취급한 PF대출(특정 프로젝트의 사업성을 평가해 돈을 빌려주는 사업)이 문제가 됐다.

청양새마을금고(이사장 안계호)는 고객의 불안감 해소와 특정지역 새마을금고 문제로 인한 예적금 인출 등 이탈을 막기 위해 ‘서한문’을 발송하고 이해를 돕고 있다. 또한 그동안 청양에서  쌓아 올린 실적과 경영상태를 홍보함으로써 신뢰회복에 나서고 있다.
본지는 안계호 청양새마을금고 이사장을 만나 현재 경영상황에 대해 들어봤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새마을금고 대규모 예금인출(뱅크런) 사태에 청양새마을금고는 안전한가?
청양새마을금고는 지난 2월 정기총회에서 자산 1100억 원으로 우수 금고가 되었다는 것을 알렸고, 이는 청양보다 규모가 큰 보령새마을금고가 1300억 원인 것을 감안하면 큰 성과다. 올 상반기 6월말 결산에서는 3억 4000만 원의 흑자도 거뒀다. 이 모든 성과는 고객과 지역민의 관심과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러나 최근 일부 새마을금고와 관련된 뉴스 보도로 고객들이 많이 걱정하고 있다. 이는 부동산과 건설경기 하락 및 금리 상승 등으로 시장상황이 안 좋은 시기에 우리나라 전체 새마을금고 1190개 중 30여 개에서 문제가 된 PF대출을 했고, 이로 인해 연체가 누적되면서 발생했다.

청양새마을금고는 언론보도가 됐던 PF대출을 단 한건도 취급하지 않았다. 또한 부실채권 비율도 0.4%에 불과해 건실한 재무상태를 보이고 있다. 다시 한번 재무 상태만큼은 우리나라 새마을금고 협동조합 중 최고라고 자부한다.

△이번 새마을금고 위기설로 고객들이 불안해하고 있고, 일부는 이탈했을 텐데 이에 따른 대응방안은 있는가?
고객들이 금융기관을 이용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예적금 환급이다. 부실한 금융기관은 예적금 환급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때로는 고객이 피해를 입게 된다.

청양새마을금고는 예적금을 환급하는 능력의 척도인 ‘유동성 비율’이 200.44%로 협동조합 중 높은 수준이다. 따라서 고객들이 안심하고 자산을 맡길 수 있다. 설령 불안한 마음에 예적금을 만기가 되지 않았는데도 찾으신 고객이 있다면, 재예치할 경우 약정이율 등 기존과 동일한 조건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청양은 2014년 실무책임자 교체 후 10년 비전선포와 중장기 발전계획을 세워 도약하는 새마을금고가 되기 위해 힘을 쏟아 왔고, 실적과 점진적 발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일부 새마을금고 관련 언론보도로 본의 아니게 불안한 마음을 드리게 된 것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안정적인 경영을 통해 이익을 환원하는 청양새마을금고가 되겠다고 고객과 지역사회에 약속하겠다.

△청양새마을금고 방향과 고객 및 지역민에게 드릴 말씀이 있다면?
청양새마을금고는 고객들에게 차원 높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복지사업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오랜 기간 지역사회 여러 기관 및 단체와의 연계를 통해 ‘상생경영’을 실천해 왔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특히 금융소외계층 및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이불세탁 봉사, 농가일손돕기 및 환경정화활동, 청양지역 중·고등학교 재학생 장학금 전달, 좀도리 운동, 새마을 백일장대회, 청양군민 배드민턴 대회 등을 후원하면서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용기를 드려요’ 응원이벤트, 상생 통로개설, 전통시장 살리기 캠페인 및 소상공인 무이자 대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등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기 위해 힘써왔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사회공헌사업으로 지역금융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고, 고객과 지역민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