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여행사 청보리협동조합과 청양관광두레협의회가 주관한 ‘0칼로리 발효투어’가 참여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지난달 29일부터 7월 1일까지 2박3일간 열린 행사에는 서울, 김해, 대전, 세종, 경기 등 전국 각 지역 도시민 2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SNS 등 정보통신 소통매체를 통해 소식을 접하고, 행사참여를 신청했다.
이번 ‘0칼로리 발효투어’는 바쁜 현대인들을 위한 힐링(치유)이 목적으로 청양지역 발효음식을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프로그램에는 귀농청년의 전통장, 할머니의 시골밥상, 씨간장 베이스 아침상, 포도공주의 발효음식 파티, 고추씨된장 베이스 밥상, 전통주 빚기와 마리아쥬, 천연발효종 빵 체험 등이 진행돼 지역 발효음식의 가치를 알렸다. 또한 네트워킹 타임, 마을트레킹, 해먹에서 낮잠 자기 등 치유시간도 가졌다.
참가자들은 청양의 청정자연, 신선한 재료, 발효장인들의 솜씨와 아름다운 상차림에 감탄하며 일정 내내 즐거워했다.
서울지역 참여자 A씨는 “정성이 넘치는 발효음식과 진행 팀의 섬세한 배려는 일생 중 어디서도 경험하지 못한 대접을 받은 느낌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여자 B씨는 “다음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싶고, 주변 지인들에게도 관련 내용을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마을여행사는 ‘청보리’, ‘이플아토’, ‘향온’, ‘맛깔손’, ‘청양사람만세’, ‘발효음식연구소’, ‘아나농’, ‘포도공주농원’, ‘휴식의 부엌’, ‘소찬’, ‘어슬티굿밤’, ‘로컬몬스터’, ‘어쩌다로컬’ 등 주민주도 관광사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청양관광두레협의회가 충남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충남 역사문화생태 융합형 컨텐츠개발사업’에 선정돼 추진됐다. 관광두레협의회는 이번 ‘발효투어’ 외에도 9월 ‘비건라이프투어’와 10월 ‘생태비건페스타’를 개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