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4 15:03 (수)
‘구기자 2단 재배로 생산량 40%이상 기대’
상태바
‘구기자 2단 재배로 생산량 40%이상 기대’
  • 이석상 기자
  • 승인 2023.07.17 10:32
  • 호수 15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기자연구회, 신기술 평가회…농가 GAP 인증교육

청양군구기자연구회(회장 신춘식)는 지난 11일 비봉면 양사리 일원에서 회원과 농업인, 연구원, 지도기관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기자 신기술 보급 현장 평가회를 열었다.

이번 2단 재배 신기술은 지금까지 구기자 재배 농가가 적용해 온 1단 재배법이 ‘청홍, 청수’ 품종 등 2배체 품종에는 적합하지만 열매가 굵고 다수확이 특징인 ‘화수, 화강’과 같은 4배체 품종의 생육과 생산성 등에 적합하지 않아 개발됐다. 

이번에 새로 선보인 T자형 2단 울타리 재배기술은 지제로부터 생장한 줄기 4본 중 2본을 90㎝로 키우고 나머지 2본은 180㎝ 높이에서 양쪽으로 유인, 좌우 구기자나무 줄기와 겹치게 한 후 적심하고 주지에서 생육한 가지를 2회 정도 적심해 결과지를 유인 재배하는 기법이다.

특히 2단 재배법은 기존 T자형 1단 재배 대비 약 40%이상 생산량 증가로 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평가회는 신춘식 회장의 ‘지역 활력화 작목 기반 조성’ 시범사업 소개와 2단 재배 기술 설명,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또한 참석자들은 신기술 보급 현장 평가회에 이어 ㈜친환경농업연구원 채희석 이사로부터 고품질 구기자 생산을 위한 농산물우수관리제도(GAP) 인증 교육도 받았다.

신춘식 회장은 “구기자 2단 재배는 시설과 자재비가 일반 재배보다 더 소요되지만, 수확할 때 노동력을 줄일 수 있고 수확량도 약 40%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6년 전 처음 연구회장에 취임했을 때 구기자에 대한 지원예산이 전무했다”며 “현재는 도·군 지원을 통해 회원들이 필요한 수확기계구, 세척기, 건조기 등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